
모태신앙까지는 아니지만 유년기에서 청소년기까지 교회에 다녔다. 기독교인이든 비기독교이든 기독교문명과 유럽문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에 기록된 유대인의 역사를 알아야 할 것 같은 욕구에서 이 책을 읽었다. 고대 유대인들의 역사책이기도 한 이 책이 어떻게 쓰였으며 역사적인 사건과 신화적인 이야기로 구성된 구약을 현재적인 관점으로 다시 들여다보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오픈 예일대학 코스 명강의록을 기록한 책중 하나인 이 책은 유대교와 기독교의 모든 성경에 공통으로 들어있는 24권의 책 묶음을 다룬다. 서구 문명의 밑기둥이 된 스물네 권의 책에 기록된 복자하고 다양한 목소리로 구성되어 있다. 구약성경을 군데군데 읽었을 뿐 전체 내용을 알지 못한 처지에서 얕은 성경지식으로 책 읽기를 시작한 나에게 많은 공부가 되었다. 그러면 책 속으로 공부하듯 들어가 본다.
1.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
고대 근동 지방에서 위대한 문명을 일군 고대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가나한지방을 포함한 비옥한 초승달 지역의 문명의 유물 및 기록은 많은 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들이 사용한 많은 언어들은 사라졌고 새롭게 발굴된 언어들은 오랫동안 잊혔던 것이어쏘 문학과 법률문서들은 해독이 불가능했다.
구약성경이 자처한 것과 달리 이스라엘이 역사적으로 작은 규모의 집단이자 비교적 중요하지 않은 지반이었음을 학자들은 깨달아싸. 이스라엘은 기원전 1000년경 고대에 가나안이라 알려졌던 땅에 왕국을 수립했다. 주변민족들을 복속시켜 조공을 받았던 듯하나 기원전 922년경 두 개의 왕국(이스라엘과 유다)으로 분열하면서 그 중요성이 더 줄어들었고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중 열 지파로 구성되고 그 이름을 이스라엘이라고 하던 북부왕국은 기원전 722년에 아시리아왕국에 멸망하고 남은 두지 파는 유대라고 불리던 남부 왕국으로 기원전 586년까지 유지되다 바벨론에 정복당했다. 수도인 예루살렘이 함락되었고 성전이 파괴되었으며 수많은 유대 사람들이 유배되었다.
고대근동에 살았던 많은 민족들-수메르 민족, 아타드 민족, 바벨론 민족, 히타이트 민족, 페니키아민족, 가나안 민족-가운데 유일하게 국가가 멸망한 후에 다시 일어났고 , 여러 변화와 우여곡절을 거치면서도 그 자취를 현대에도 찾을 수 있는 공동체와 문화를 만들어냈다.
이 책의 목적은, 첫째 독자들에게 히브리 성경의 내용을 소개하고, 둘째 현대의 학자들이 발전시켜 온 성경 연구의 여러 다양한 방법론적 접근을 소개하는 것, 셋째, 성경해석의 역사에 관한 통찰을 제공, 그리고 넷째, 고대 근동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환경에 비추어 고대 이스라엘의 문화 탐구이다.
<구약성경에 관한 오해들과 사실들>
-구약성경이 한권의 책이라는 오해다. 구약성경은 책이라는 명칭이 암시하는 그런 특징들을 가진책이 아니다. 즉 일관된 형식이나 한 사람의 저자 하나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 즉 책이 아니라 다양한 작품들의 선집이다.
둘째 오해는 구약성경의 내용이 성인들에 관한 경건한 이야기 라는 것이다. 구약성경의 내용은 경건한 이야기가 아니다. 구약성경은 현실적인 사람들에 관한 심리적이고 현실적인 글이다.
구약성경은 초인이 아닌 인간들로 가득하고 그들의 행위는 수치스럽고 난폭하고 반항적이고 터무니없이 선정적이고 사악하다. 야곱은 사기꾼이고 요셉은 건방지고 버릇없는 아이고 유다는 며느리에 대한 의무를 어기고 매춘부와 잠자리를 갖는다. 즉 그들은 현실적이고 강렬한 도덕적 갈등과 야망, 욕망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은 깨닫고 성장하고 변화한다.
셋째, 구약은 어린이들에게 적합하다는 것. 구약은 반역과 근친상간과 강간에 관한 일화들이 있다. 순진한 낙천주의자를 위한 글이 아니다. 구약성경에 담긴 역설과 미묘한 언어유희와 아이러니를 감상하게 된다.
넷째 오해는 구약성경은 신학에 관한 책이라는 것이다. 성경의 언어인 히브리어는 종교를 뜻하는 단어조차 없다. 기독교가 출현하면서 서구의 종교는 대체로 교리와 믿음에 따라 규정되기 시작되었다.
즉 구약성경은 신학 교과서가 아니다. 신학이라는 단어가 신에 관한 설명을 뜻한다면 구약성경은 대체로 신학이 아니다.
다섯째 오해는 구약성경의 기원에 관한것이다. 구약성경은 신이 구약을 썼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모세 오경(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은 모세의 토라(지침)라고 부르는 관습이 나중에 생겼고 그러다 모세가 이것을 기록했다는 믿음까지 나중에 생겼다. 구약성경을 구성하고 정리 편집하고 수정 검열하고 전달한 것은 인간이다.
<구조와 내용>
구약성경은 기원전 1000년경부터 기원전 2세기까지 쓰인 책들과 글들을 집대성한 것이다. 구약성경은 세계적 종교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에 지속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구약성경의 가장 오래된 번역본중 하나가 70인역으로 알려져 있는 그리스어 번역본이다.
이 번역본의 배열 순서는 시간적이다. 첫부분은 창세기에서 에스더까지 과거의 일들에 관한 것이다. 둘째 부분은 욥기에서 아가까지 현재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담고 있고, 셋째 부분은 이사야부터 말라기까지의 선지서로 미래의 일에 관해 말하고 있다.
2. 구약성경의 유일신 이해하기
이 책은 역사적, 문화적, 종교적, 문화적 접근법을 취하여 여러 다른 관점에서 구약성경을 검토하고 있다.
구약성경은 같은 시대의 주변 여러 사상과 문화에 노출되었고 영향받았고 반응했던 사람들의 정신적 산물이다. 유일신교의 발전을 종교의 진하로 보는 관점에 도전한 사람이 1930년대의 카우프만이다. 유일신교와 다신교는 근본적으로 다른 우주관과 실존에 관한 근본적으로 다른 직관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유일신교는 다신교에서 진화하지 않고 또 그럴 수도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구약성경의 유일신은 그 자신이 모든 존재의 근원이라는 새롭고 급진적인 개념이다. 이신은 그보다 앞서 존재하는 영역에서 출현하지 않으므로 신화와 마술의 모든 한계로부터 자유롭다. 절대적이고 주권적이다. 구약성경에는 신의 계보와 신화가 없다. 신은 비물질적이고 영원하다. 자연을 초월한 주권자이다.
즉 구약성경의 종교는 신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생각했다. 구약성경의 신은 근본적인 속성에서 이교도의 신들과 다르다.
구약성경의 신은 자연을 초월하고 절대적이고 선하고 도덕적이다. 이 신은 인간의 역사적 시간 속의 그때그때의 행동으로 사람들의삶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알려진다.
3. 천지창조 이야기 : 창세기 1~3장
<신>
카우프만의 관점에서 보면 유일신은 지고하다 무한하다. 창세기 1장은 신화에 상응하는 것이 전혀 없다.
신의 계보와 즉 신의 탄생 내력이 없고 일대기가 없다. 그는 우주의 창조자이자 주권자이며 최고신이다. 그는 삶의 이야기(신화)가 없으며 그의 뜻은 절대적이다. 고대근동의 우주 생성론과 아주 다르다.
<인간>
신의 형상으로 창조된다는 것은 인간의 생명이 독특하고 신성하다는 것이다. 인간에게 신의 형상이 있다는 개념은 인간에 대한 다른 고대 개념들과 분명한 단절이다. 즉 인간은 신들의 하수인이 아니다는 것이다.
인간이 신의 무력한 피해자가 아니라 위엄과 존엄을 가진다. 흙으로 만들어졋지만 신의 호흡으로 생명을 얻은 존재라는 인간개념은 종속과 자유를 함께 갖는 역설적인 혼합체로서의 인간을 말한다. 아담은 " 흙으로 된 사람"이라는 용어다.
남자들과 여자들로 이루어진 흙으로 된 사람들이라는 종이 한번에 동시에 창조되었다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잠든 남자에게서 취한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는 두 번째 창조이야기에서도, 그 여자가 그 남자에게 종속되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우주>
창세기 1장의 창조 이야기는 우주가 근본적으로 선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태초의 악을 거부한다. 혼돈에 질서를 도입하면서 이전부터 존재하고 이는 물질들을 조직화하는 과정으로 서술되어 있다.
구약성경의 창조이야기에서 인간은 채식자로 창조되고 모든 면에서 원래의 창조는 그 어떤 종류의 피흘림이나 폭력과도 무관하게 그려졌다. 창세기의 우주론은 고대 근동 지방의 우주 생성론에 대한 분명한 언급이 있고 그로부터 영향을 받았지만 이 이야기의 가장 큰 특징은 당시에 널려 알려져 있던 문화유산을 비신화화했다는 것이다.
유일신신앙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악은 어디에서 오는가?>
태초에 악은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악은 도덕적 실체다. 악은 형이상학적 실체가 아니라 인간의 책임과 통제의 영역 안에 있다. 구약성경의 저자는 삶의 가장 중요한 관심은 죽음이 아니라 도덕이라고 주장한다. 인간 삶의 드라마는 영원한 생명에의 추구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선한 신의 창조 의도와 그 의도를 타락시킬 수 있는 인간들의 자유의지 사이의 도덕적 충동과 갈등을 중심으로 한다.
금지된 열매를 먹는 것, 신에게 불순종할 수 있는 힘이 자신엑 있음을 깨닫는다. 즉 이들에게 신의 뜻에 따라 행동하거나, 신의 뜻을 부정할 수 있는 도덕적 자유가 있다.
인간들은 자유에 책임이 수반된다는 것을 깨단든다. 인간의 도덕적 자유는 영원한 생명이라는 값을 치르고 얻어진다. 인간의 필멸은 도덕적 자유의 필연적 부산물이다. 그래서 신은 인간의 첫 남자와 여자를 에덴동산에서 쫓아내고 생명나무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다.
4. 중복과 상충 : 창세기 4장 -9장
<에덴동산이야기>
"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라. "
이처럼 도덕적 자유는 큰 희생을 치르고 얻은 것으로 보인다.
창세기의 이야기는 근동 메소포타미아 창조신화인 길가메시 서사시와 상당 부분 유사한 점이 만하다. 길라메쉬 서사의 아주 중요한 주제인 불멸의 추구가 구약성경에서는 방향이 바뀐다. 생명나무는 마치 익숙한 소재인 언급된다.
첫째 인간은 자기의 뜻을 야훼의 뜻에 순응시키는 한 이 나무에 접근할 수 있었으나, 그들이 도덕적 자유를 발견하는 순간, 그들이 야훼에서 반대하여 세상에서 악을 행하고 신이 창조한 모든 것을 악용하고 타락시키는 것을 발견하는 순간 야훼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접근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었다. 즉 인간이 불멸에 접근할 수도 없고 불멸을 추구해 봐야 소용없다는 것이다. 에덴동산은 기원에 관한 우화다. 이스라엘 야훼가 처한 단 하나의 한계가 이것, 바로 인간의 자유의지다.
<가인과 아벨>
첫 번째 사람 가인이 그의 동생 아벨을 죽인 이야기. 야훼가 땅에서 얻은 가인의 제물보다 아벨의 양의 제물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라는 야훼의 질문과 "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아우를 지키는 자인까?"라는 가인의 대답에서 반복의 절정을 이룬다.
가인이 유죄임은 보편적 도덕률이 존재한다는 암묵적 전제에 근거한다. 그동안 아베과 가인 이야기는 문명화된 정착지역과 정착하지 않은 광야 유목민들 사이의 갈등을 보여주는 증거로 해석되어 왔다. 야훼의 선호는 도시생활보다 목축하는 유목민의 자유로운 삶이 낫다고 인정하는 것. 광야에서 목축하는 삶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에 정착한 후에도 낭만적인 환상으로 남아 있었다.
<홍수이야기>
메소포타미아 길라메쉬 서사시에서도 홍수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그것을 각색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이야기 사이에는 ㄴ중요한 차이점이 있는데 길라메쉬 서사시에서는 신이 세상을 말살하는 행동에 대한 동기가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그것은 순전히 신의 변덕스러운 행동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구약성경은 신의 행위에 도덕적 이유가 있다. 노아는 그의 의로움 때문에 구원받고 하마스 ( 불의, 억압)로 인해 땅은 몰살당한다. 모든 형태의 물리적 , 사회적 폭력을 금하는 기본 도덕률에 구속받는 것이다. 비인간성과 폭력이 사회의 기반 자체를 약화시킨다는 사실을 설파하려 할 때 인간의 부패와 폭력의 결과로 우주에 재앙이 일어난다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는가.
신과 노아와 맺은 <노아의 언약>은 인간의 피 흘림을 명백하게 금지한다. 그러나 홍수 뒤의 야훼는 권력과 폭력에 대한 인간의 욕구도 인정한다. 이전의 인간의 채식주위였지만 이제 야훼는 인간이 동물을 죽여 그것을 먹을 수 있도록 허락한다
하지만 생명은 경외심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 생명의 본질 자체는 신성하다. 인간의 피에 관한 절대금지가 처음으로 명시된다.
6. 이스라엘 조상들 이야기: 창세기 12 ~36장
<세 가지 약속>
신과 이스라엘 민족과의 지시와 약속. 아브라함은 신의 지시로 가족과 고향을 떠나라는 신의 지시를 받는다. 아브라맘의 믿음이 후대의 종교적 전통에서 아브라함을 상징하는 덕목이 된다. 신의 지시와 약속은"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겠다"는 것이다. 자손과 축복과 땅에 대한 약속은 족장 이야기뿐만 아니라 뒤의 책들에 나오는 이스라엘 민족의 이야기에 서술적 긴장감을 준다. <언약>은 구약성경의 중심 개념이다. 신은 언약의 영원한 표시로 아브라함과 그의 남자 후손들이 할례를 받을 것을 요구한다. 할례는 고대 근동 지방의 여러 문화에서 청소년기의 통과의식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브라함 , 믿음의 사람인가?>
야헤의 지시대로 아브라함은 이집트로 떠나고, 거기서 그는 애굽 사람들 중에 자기의 지위를 높이려고 아래인 사래를 자기 누이로 행세하게 하는 계획을 세운다. 그렇게 그는 사래를 바로의 궁으로 들여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사래가 표현하는 냉소와 거부의 감정은 성경의 행간에 있고 자신의 다른 남자의 아내를 취한 죄로 벌을 받고 있음을 알게 된 바로는 아브람에게 분고하낟. 오히려 도덕의 나침반은 아브람보다 더 제대로 작동하낟.
또 그는 자기의 애굽 노예인 하갈을 취해 아이를 갖는다. 고대 근동지방의 대리모다. 그의 아들 이스마엘이 태어난다. 그리고 나이 90세에 사라는 야훼가 약속한" 그 아이의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 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는 축복으로 이삭을 낳는다.
그리고 사라는 이스마엘의 어머니에게 수년동안 조롱과 모욕을 당한 상처가 있고 질투와 억울함에 억눌려 있던 터라 이스마엘을 쫓아낼 것을 요구한다.
<이삭의 포박>
야훼가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요구로 이삭을 아브라함 손으로 직접 희생제물로 희생할 것을 지시한다.
이삭의 포박이야기는 구약성경 안에서 가장 흥미롭고 강력한 이야기 중 하나이다.
제사를 드리기 위한 불과 나무를 가지고 사흘동안 걷는 동안 아브라함은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고 있을까. 이삭이 아버지에게 묻는다" 번제 할 양은 어디 있나이까?" 그는 묵묵히 따르는가 아니면 몸부림치는가
이 이야기의 매력은 이야기의 엄청난 절제에 있다.
야훼의 언약차원으로 읽는다면 이 이야기는 애끓는 감정과 비애로 , 그리고 순종의 이야기로, 고대 근동에서 행해졌다던 아동제물이라는 역사적 맥락에서 읽을 수 있다.
<소돔과 고모라>
소돔의 운명을 놓고 아브라함이 야훼와 한 협상에는 재미있는 아이러니가 있다. 타락한 소돔을 심판하려는 계획을 야훼는 아브라함에게 알리고 아브라함은 의인 10명이 있으면 소돔의 파멸을 막을 수 있지 않느냐는 것으로 타협을 하지만 그 10인의 의인이 없어 소돔은 멸망한다. 소돔 사람들의 죄는 집단 강간이고, 여기서 피해자의 성은 거의 관계가 없다. 홍수 세대처럼 소돔 사람들도 그들에 대한 부르짖음으로 규탄받는데 이를 뜻하는 히브리어는 보통 폭력, 피흘림, 가혹한 불의에 대한 피해자들의 호소와 관련이 있다. 나그네를 대접하라는 광야의 불문율을 위반했고, 나그네를 욕보이려는 그들의 거친 욕망은 분명 그들이 저지른 폭력적인 만행의 한 예일뿐이다.
<이삭, 리브가, 야곱>
이삭은 흔히 가장 드러나지 않은 족장으로 묘사된다. 이삭의 아내 리브가는 가장 단호하고 활동적인 사람으로 묘사된다.
리브가는 쌍둥이를 임신하고 형이 에돔사람들의 조상인 에서이고 동생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조상인 야곱이다.
야곱은 속이는 자로 규정해 왔다. 형을 속여 장자권을 가져오지만 결국 그 자신이 자기 매부와 아내와 아들들에게 속는다.
에서는 야곱의 행동에 적개심을 품고 야곱은 그것을 구실 삼아 가나안을 떠나 라반이 살고 있는 메소포타미아의 하란으로 가는 길에 루스라고 불리는 곳에서 돌 위에 머리를 베고 누워잔다. 그는 꿈에서 "사닥다리"가 땅에서 하늘까지 닿는 것을 본다. 야훼가 야곱의 개인적인 안전을 재확인해주며 언약을 확인한다. 야곱은 베개를 삼아썬 돌로 제단의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고 그곳을 벧엘(엘의 집)이라고 이름 짓는다.
<야곱이 이스라엘이 되다>
야곱은 라반의 집에서 14년을 보내면서 라반의 두 딸 레아와 라헬을 아내로 삼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가 되는 열두 아들을 낳는다. 그리고 신이 야곱을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라는 신의 말을 듣는다.
이스라엘은 에롸 겨루었던 사람이라는 뜻으로 , 그 모르는 사람이 말하듯이 사실 야곱은 평생 사람들-특히 형-과 겨루고 씨름했다. (엘은 셈족의 신 중 최고신의이름이다.
야훼는 아브라함을 멈추게 함으로써 맹목적 순종에 대한 요구를 포기한다. 인간과의관계중 유일하게 제대로 작동할 만한 것은 저지할 수 없는 독립과 맹목적인 순종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야훼와 인간은 영원한 싸움에 맞물려 있다.
7. 애굽에서의 이스라엘: 모세 그리고 야훼 신앙의 시작
<요셉이야기>
구약성경에서 가장 흥미로운 심리드라마 중의 하나가 여기에 있다. 가족간의 관계와 질투에 초점을 두고 신의 관점은 ㅓ의드러내지 않는다. 이 이갸기는 꿈을 해석하는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요셉이 꿈을 해석하는 능력으로 잘 알려져있다. 요셉의 형제들은 야곱의 요셉에 대한 편애를 질투하고 그를 제거할 음모를 꾸려 바로의 가정에 판다. 그리고 그가 다가올 기근에 대한 바로의 꿈을 올바르게 해석함으로써 막강한 권력의 자리에 오른다. 애굽에서 권력을 가지면서 살게 되는 요셉의 형제들은 애굽의 새로운 왕 바로에 의해 이스라엘 사람들을 노예로 삼고 그들의 삶은 비참해지면서 출애굽이 시작된다. 왜 신은 장자상속권을 어기면서까지 야곱과 요셉을 선택하였는가?
출애굽은 구약성경에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세대들을 연결하는 이스라엘 역사의 거대한 분수령이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온 때는 기원전 1225년이다. 출애굽의연대는 1265년이다. 건축 사업으로 잘 알려진 람세스 2세시절이다. 이 시절 이집트는 힉소스라는 셈족에 정복당했다. 셈족인 요셉이 애굽의 총리라는 중요한 자리에 오른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후 힉소스를 몰아내고 이집트 원주민들이 토종 왕조를 설립하는데 성공한다. 바로는 외국인이존재를 두려워하여 모든 성인 남자들을 노예로 만들어 그들의 성장을 억제하려고 하였고 그 과정에서 이스라엘 남자아이를 죽이라고 명령한다. 레위(제사장)의 가정에서 태어난 모세는 나일강의 갈대 사이에 놓여져 파라오의 딸에게 입양된다.
이후 모세는 핍박당하는 동족을 돕느라 애굽 사람을 죽이고 미디안 지역으로 도망간다. 그리고 미디안 제사장의 딸 십보라와 결혼하고 미디안에서 양치기로 40년을 산다. 떨기나무에서의 신과 모세의 만남을 통해 모세는 자신의 어눌한 언변을 핑계삼아 형 아론에게 신의 명령을 떠 넘기려고 하나 야훼는 그를 선택한다.
신은 "자신을 스스로 있는 자"라고 말한다. 그것은 가나안 지방에서 "엘"이라는 다신교를 믿었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유일신인 야훼를 차별적으로 믿게 만든 것이다.
8. 애굽에서 시내로
<애굽에서 탈출하다>
대 탈출극이 시작되기 전 에굽에는 나일강을 피로 물들이고 악성종기등 열가지 재앙을 신은 선언한다. 그리고 마지막 재앙에 이어 바로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광야에 나가 그들의 신을 섬기도록 허락한다.하지만 이후 광야의 생활에 지친 이스라엘 민족의 반항 및 의심은 깊어진다.
<시내산 언약>
시내산의 언약에 따라 이스라엘 민족들은 야훼의 토라에 순종하고 , 이 지침에 명시된 그의 뜻에 따라 사는 의무를 다해야만 야훼가 이스라엘에 대한 보호와축복의 의무를 다할 것이다.
출애굽기는 성소 건축으로 마무리된다. 신의 승인 표시로 야훼의 임재가 성막을 가득 채운다. 이후 이스라엘 사람들의 반역과 야훼의 진노, 모세의 개입, 야훼의 양보들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민수기>
민수기는 이스라엘 민족이 40년 동안 성막 주위에 진을 치며 살았던 광야생활의 여정을 다시 언급한다. 그들의 율법, 의식에 관한 구절, 시적인 민속 전승등의 이야기가 있다.
<모세와 야훼의 공동 양육>
민수기에서의 모세와 야훼의 관계는 주목할 만하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인내심을 잃고 야훼가 그들을 버리려하지만 그때마다 한쪽이 다른 쪽을 인내하라고 설득한다.
9. 율법
시내에서의 언약 의식에는 언약의 특정 규정에 대한 야훼이 선언과 그에 대한 이스라엘의 합의가 포함되어 있다.
시내에서 완성된 언약은 오경 이야기의 절정에 해당한다. 십계명은 시내에서 어떤 매개자 없이 모든이스라엘에게 직접 공개된 야훼의 계시이다.
이 조항들은 살인, 강간, 간음, 거짓증언, 탐욕을 금한다.
함부라비 법전과 달리 사회계급 구분이 보이지 않고 시민과 이방인에게 공히 적용되는 하나의 기준이 있음을 말하는 구체적인 예들이 있다. 고대 근동지방에서 정의를 사회계급에 따라 실현하는 모습을 배경으로 삼아 상대적으로 고찰해보면 모든 사람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구약성경의 원칙은 당시에서는 꽤 놀랍고 또 논란이 되는 주장이었다.
이처럼 모든 자유민의 법 앞에서의 기본적 평등과 힘없고 궁핍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 가난한 사람들과 여행자들이 얻을 수 있도록 밭과 과수원에 농작물을 남겨두어야 한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7년마다 빚을 완전 탕감해주어야 하는 의무라던지, 노예의 합법화, 간통을 포함한 일부 성적 행위에 대한 사형집행, 강간버뫄 그 피해자의결혼등이 서구인의 정서에 거슬리긴 하지만 구약성경은 노예에게 어떤 식으로든 해를 기친 주인은 그 노얘를 놓아주어야하고 노예를 죽인 주인은 보복당해야 한다. 그리고 노예의 생활기간은 6년으로 제한된다. 그리고 앗수르 법전과는 다르게 합법화되는 폭력이 없다는 것이다.
우연한 살인의 경우 도피할 수 있는 여섯개의 도시 중한 곳에서 그의 삶을 이어갈 수 있으니 일종의 사회적 추방이 있었다.
그리고 재사놘련 범죄에 사형을 선고할 수 없고 살인을 금전으로 보상할 수 없다.
인간생명의 존엄성, 재산보다 중요한 인간의 가치, 법앞에서의 자유민의 평등, 사회의 힘없는 사람들을 돕는 일의 중요성, 인도주의경향이 구약성경의 중심주제이다.
10.레위기 제사장적 유산: 제사의시과 희생제물, 정결과 거룩
레위기는 제사장 문서의 가장 중요한 표본이다. 성소, 제사의시기, 제물 체계 , 정결한 것과 부정한 것의 구분, 거룩한 것고 더러운 것의 구분들에 관한 내용이다.
<제사와 제물>
이스라엘도 거룩한 물건이 있는 성소를 특징으로 사는 제사 체계를 가지고 있었고 여기서 제사장이 다양한 의식 행위를 수행했다. 대제사장만 들어 갈수 있는 언약궤가 있는 지성소등이 있다.
"거룩하다"는 " 구별하다"라는 히브리어 뿌리가 있다. 속된 상태 대부분 기본적인 원래 상태에서 야웨에게 돌려지거나 바쳐지는 특별한 행위가 필요해지며 이를 통해 거룩해진다.
정결함으로서 거룩한 곳에 들어갈 수 있는데 이는 제사적 부정과 도덕적 부정에서 분리되어야 한다.
도덕적 붱으로는 우상숭배 살인, 성적 위배 행위등이 있다.
그리고 성소는 희생제물을 통해 도덕적 부정으로부터 정화될 수 있는데 피는 생명을 의미하고 피를 뿌리는 행위로 정화를 시키는 것이다.
<제사장적 변신론>
전능하고 선한 신이 어떻게 그 많은 악의 존재를 허용하고 심지어 처벌받지도 않게 하는 것일까?
모든 죄는 성소를 더럽힌다. 죄인의 얼굴에는 상처를 내지 않을 수 있지만 성소의 얼굴에는 분명 상처를 낸다. 그래서 모든 악한 행동은 어떻게든 궁극적인 결과를 낳은다. 죄인은 자기가 죄에 대한 처벌을 피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모든 사회적 착취와 도덕적 부패, 잔인함이 성소에 표시를 남기고 야훼가 완전히 떠날 그 시간까지 성소를 점점 더렵혀 인간 사회는 그 자신의 악행과 죽음의 거래에 사로잡히게 된다. 즉 모든 개별적 행위가 사회의 운명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이것이 집단 책임이라는 오래된 원칙의 제사장적 버전이다. 즉 죄는 사회의 각 분야 전체에 영향을 준다. 고립된 악이란 존재하지않으며 우리의 행동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공동체적 윤리에 대한 것이다.
<결론>
신명기의 제사장적 자료와 특히 레위기에서 제시한 히생제사와 정결 체계는 이스라엘의 더 오래된 의시과 전승을 상징적 관행으로 변형시켰다. 공동체적 윤리와 개인적 도덕을 중요시 한다.
11. 모압 평지에서 : 신명기와 모세
<모세>
모세는 출애굽기에서 신명기까지 펼쳐지는 이야기의 중심인물이다. 구약성경에서 야웨에게서 토라를 받아 이스라엘 민족에게 전하면서 최초의 가장 위대한 법 제정자로 찬양된다.
모세는 요단강 동편 모압 땅에서 죽는다. 결국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다 죽는다.
이스라엘의 전형적인 지도자로서 모세의 힘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전승된다.
<신명기>
신명기는 기록자가 무영이다. 그러나 신명기의 많은 부분에서 모세가 사람들에게 직접말하는 일인층으로 기록된다.
신명기는 "법의 반복"이라는 의미로 법의 재검토로 구성된다.
출애굽기와 신명기의 법개정에는 이런 차이가 있다.
첫째, 신명기에는 남자와 여자 노예에 대해 분리된 절차가 없다. 노예 해방고 종신 노예로의 전환 절차가 남자와 여자 노예에게 동등하게 적용된다.
둘째., 출애굽기의 법은 주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반면에 신명기의 법은 노예의 권리에 더 큰 관심을 보인다. 6년의 노예생활이 끝나 자유인이 되었을 때 주인이 노예에게 선물을 주어 그가 새로운 삶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 신명기의 개정된 법.
레위기에서 이스라엘 사람에 대한 부채 노예제도를 폐지한 것은 레위기의 언약적 신학에서 비롯.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야웨의 노예이지 다른 사람의 노예가 아니라는 것이다.
<제사의 중앙화>
모든 제사활동이 단 하나이 성소에서 이루어지는 제사 중앙화를 강조하는 것이다. 예루살렘이 이 중앙 성소의 역할을 한다.
앗수르의 속국조약으로 이스라엘 북왕국에서 신명기의 내용이 만들어졌다고 추측이 되는데 이는 제사를 중앙화함으로써 이스라엘의 자주성과 정체성의 위협으로 부터 살아남고자 했다는 것이다.
<신명기의 주제>
개혁: 제사의 중앙화로 중앙의 성소에서만 제물을 바칠 수 있게 했다.
신에대한 더 추상화된 개념: 성소를 야훼가 그의 이름을 두려고 선택한 곳으로 일관되게 언급한다. 신명기는 사회의 소외 계층 사람들과 제물의 음식을 나누는 의무를 강조함으로써 제사의 주된 목적이 인도주의적이고 개인적이라는 인상을 준다.
윤리적 주제: 사회정의 개인윤리, 이웃간의 책임을 강조. 고와와 과부 , 나그네를 대상으로 하는 야웨의 도움은 신명기를 관통하는 인도주의의 근거가 된다.
<신의 섭리>
"여호와계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극서을 업는 것 같이, 여호와께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전히 약속의 땅 밖에 있었다. 그들이 그 땅에 들어갈 준비가 될 때까지 그들을 시험하고바로잡는다.
12. 신명기적 역사서 : 여호수아
가나안 정복부터 기원전 586년 바벨론의 의한 이스라엘의 멸망까지를 다룬다.
여호수와와 사사기는 이스라엘 족속에 의한 가난안 땅 정복과 초기 정착에 관한 이야기다. 고대세계에서 작은 사각형의 땅은 근동지방에서 갈 만한 모든 곳으로 연결되는 길에 놓여있다. 그 남동쪽에 이집트가 북서쪽에 소아시아가, 북동쩍에 메소포타미아가 있다. 금 곡식 향신료 옷감 등이 이입트와 비옥환 초승달 지역을 오갈 떄 이길을 이용했다.
국제 무역로이다. 여러 지배자가 이 지역을 잇달아 정복했다. 이집트, 아모리, 이스라엘,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등이다.
구약성경에서 이스라엘이 되는 이 땅은 첫쨰, 가나안 땅의 서쪽에 있는 낮은 지형의 해안평원. 이지역은 이집트가 지배했다. 둘째, 해안평원 옆을 지나고 여러 작은 골짜기들이 파여있는 산악지대 . 가장 비옥한 지역. 마지막으로 중앙 구릉지대옆에는 대요단 지구대가 있어 요단강이 사해 흘러간다. 이스라엘 최고봉 헤르몬산이 눈에 덮여있다.
사해와 그 주변의 황무지 에 소돔과 고모라가 있었다고 전승된다. 사해를 둘러싼 지역은 반사막이다. 예루살렘과 사해 사이에 유대광야가 있다.
이스라엘은 작지만 통합이 어려웠다. 소규모 저악농민, 반유목적 양치기, 도시 거주민, 상인 , 무역업자등 각 지역 주민들은 약간 고립된 상태에서 각자 독특한 경제적 문화적 특징을 형성했다.
<이스라엘의 형성, 정복인가, 이주인가, 발란인가?>
정복모델: 이스라엘 민족은 여호수아의 군사지도력으로 몇번의 결정적인 전투로 완수하여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조직화된 연합군으로 열두지파 간의 땅의 분할을 만든다.
정복당한 사람은 헤렘(진멸)이라고 붙여졌는데 사람이나 물건이나 야훼에게 바치는 성스러운 봉헌이었다.
이스라엘 민족은 비교적 짧은 시간안에 중앙 구릉지역을 차지하고 불레셋 사람들을 해안 평원에 가둔다.
이주모델: 그리스와 소아시의 대격변은 많은 사람들을 대륙과 그리스의 여러섬에서 배를 타고 근동지방으로 이주하는 원인이 되었다. 페니키아, 가나안 해안, 이집트등 남으로 집단 이주한 이 해양민족들중에 펠라스트족속(팔레스타인)이 있었다.이집트의 가나안에 대한 지배력이 크게 약화된것도 인구 이동을 촉진했을 것이다.
펠라스트 족속은 가나안 해안지역을 장악하고 블레셋 도시를 세웠다.
히브리족속이 동쪽으로 가나안 땅으로 들어 온 시점은 대략 기원전 13세기 훕잔 블레셋 족속 및 다른 이주민들이 바다를 통해 가나안 당 서부에 들어온 인구이동의시대였다.
반란모델: 야훼 종교는 이집트에서 탈출한 노에들에 의해 도입되었을 것이다. 이 단계의 히브리 사람들은 연합된 하나의 민족이 아니었을 것이라 추측한다. 독자적인 농경생활을 한 가나한 사람들, 이집트 탈출 노예들, 외국인들( 미디안, 겐족속),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중요하지 않았던 계층의사람들로 구성.
13. 신명기적 역사서: 사사, 선지자, 왕
사사기는 여호수아의 죽음과 왕정수립 (기원전 1200-1020)사이의 전환기적 시대에서 시작하고 국가간의 대결이 아닌 부족간의 소규모 충돌을 묘사. 가나안 지역이 청동기 시대의 도시국가에서 이스라엘 블레셋 아람과 같은 국가의 출현으로 발전했을 200년간의 상황을 반영한다.
가나안의 신들을 섬기고 야훼를 불신하는데서 비롯된 이스라엘의 위기는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우해 사사를 세워 죄와 징벌 회개그리고 신이 지명한 지도자를 통한 구원이 이책에서 반복되는 패턴이다.
사사는 야웨에 의해 세워진 지도자로 기원전 1000년 이전에느 ㄴ단순히 살버적 권한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권한을 행사했으며 군사지도자등 카리스마있는 인물이었다.
삼손이야기(들릴라와 같은 블레셋 여인에게 약점을 잡혀몰락)민간전승이야기도 등장한다.
사사는 덕목이나 힘으로 선택되지 않았고 대부분 꾀많은 책략가라는 문학적 유형에 속한 이가 많았다. 사사들은 배경, 사회계층, 심지어 성에서 (드보라라는 여성 사사가 있었다) 극적으로 서로 달랐다.
이스라엘 민족은 통제 불능의 폭력 및 광란의 도가니에 빠져들고 베냐민 지파소속이 레위인의 첩을 강간하면서 이 지파에 대한 성전 (몰살시키는 전쟁)을 벌인다.
부족간의 연합이라는 제도적 한계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정부를 수립할 수 없어 이스라엘의 적들( 블레셋, 모압, 암몬)을 대적할 수 없었다.중앙집권적 권력의 필요성과 왕을 요구하게 된다.
<사무엘 상하>
사사시대에서 왕정 시대로의 전환을 다룬다.
한나에서 태어난 사무엘의 출생과 실로에서 한나가 야웨에게 아들을 바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블레셋에게 이스라엘 민족이 패하고 야웨의언약궤는 억류당한다. 12지파의 대표들은 사무엘에게 와서 왕을 요구한다.
왕정
사무엘이 주관하는 제비뽑기에서 사울의 임명이 결정된다. 사울이 암몬 사람들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대중의선택으로 왕에 임명된다. 이후 사울은 사무엘의명령에 반하여 적의 왕 아각의 목숨을 살려주는데 그것은 헤렘명령 즉 적과의전쟁에서 얻은 전리품을 완전히 파괴해야 한다는 명령을 위반한 것이다. 지지가 약해지고 사울은 우울증과 피해망상에 빠지고 그는 다윗이 자신과 자기 왕실에 가ㅏ는 위협에 점점 더 집착한다. 사울은 자살한다. 이에 다윗이 부르는 사울 애가는 사울의 엄청난 대중성을 반영하는 노래 일 수도 있다.
사무엘상은 다윗 이야기이다. 다윗이 실존인물이라 생각하는데 다윗의 집을 언급하는 최근에 발견된 기원전 9세기 시리아 명문이나 유대의 지배가문이 400년동안 다윗의 집으로 언급되었다는 사실. 다윗은 아주 인간적인 인물로 신성하지도 않고 도덕적으로 특별히 훌륭하지도 않은 인물로 제시된다. 다윗은 분명 영웅이지만 기회주의적이고 무법자이고 비도덕적으로 행동하는 블레셋 용병이다. 사울에 의해 기름부음받은 다웃은 장자상속제의 뒤바뀜이며 다윗은 음악에 능했다. 그리고 전설적인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몸무게 45킬로그램의 전형적인 약골로 소개된다.
남왕국 유다지파 왕인 다윗은 북부 10개 지파를 끌어들여 유다와 이스라엘의 통합된 왕권을 확립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을 차지하고 이스라엘 주변의 민족들에 대해 공격을 시작한다.
<다윗의 언약>
야훼는 다윗과 그의 후손들에게 이 왕국을 사울로 부터 빼앗은 것 처럼 빼앗지 않을 것이라고 언약에서 약속한다.
바벨론에 대한 패배이후에도 이스라엘 민족은 미래에 다윗 혈통이 회복되고 다윗 같은 왕 또는 메시아가 출현하기를 기대햇다. 히브리어 메시아는 기름부음을 받은자 라는 뜻이다.
<다윗>
다윗은 음악과 시에 능숙한 것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군사적 전술적 역향과 확신을 가진자. 이스라엘 다윗 그리고 다윗의 혈통이 이스라엘 전체를 다스리는 것이 야웨의 선택이라는 영원한 상징을 만들었다.
예루살렘은 야웨가 자신의 이름을 두는 선택받은 도시로 이스라엘 왕국와 다윗 왕조의 상징이 된다.
사무엘하에서는 다윗의 아들들이 하나씩 죽임을 당하고 쫒겨나고 최종적으로 솔로몬이 다윗을 승계한다. 음모와 열정의 복잡한 드라마.다윗은 여기에서 약하고 우유부단하고 고대 근동의왕처럼 전투에 나가 싸우는 역할을 전혀 하지 않는 왕이다 그는 결혼한 여자 밧세바와 은밀한 불륜을 은폐하고 남편을 죽게한다.
또한 사울의 왕권을 이을 만한 잠재적 승계자들이 제거되는 과정은 사물엘 하 3장부터 계속되는 주제인데 사우의 달인 다윗의 전처 미갈은 그를 증오하여 다른 남자와 결혼햇지만, 다윗은 아브넬이 죽기에 앞서 미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한다.
또 다른 승계자가 태어날 것을 막으려는 계산된 행동이었다. 이후 다윗의 무자비한 권력 장약으로 사울의 남은 아들들은 브비보셋을 제외하고 모두 죽임을 당한다. 그리고 모든 적수가 제거된 후 솔로몬이 선택된다.
14. 유다 왕국과 이스라엘 왕국
<열왕기상과 열왕기하>
열왕기상하는 다윗 왕의 죽음, 이훕뤄 기원전 586년 유다의 멸망과 바벨론 유배까지의 이스라엘 역사이다.
다윗을 승계한 솔로몬은 강력한 군사기지를 구축하고 예루살램 성벽을 건설하고 하솔, 므깃도, 게셀 같은 성읍을 자신의 전문적인 군대를 위한 기지로 요새화한다. 그는 이스라엘 입지를 이용하여 이집트와 아라비아에서 시리아까지 중요한 남북 무역로를 장악한다. 이스라엘이 이 시기 가장 중요한 세력이었다 하더라도 고대 근동 지방의 큰 문명에 비해서 비교적 미미한 세력이었을 것이라는 데 대부분의 학자들이 동의한다.
솔로몬은 지혜의 왕으로 칭송을 받는다. 그는 성전을 건축한 것으로 칭송된다. 하지만 새왕궁 단지에는 여자들이 기거하는 많은 방이 있었고 그의 아내700여명과 첩 300명과 관리들과 종들이 있었다.그는 또한 모압과 암몬의 신전을 지었다.
대규모의성전과 궁전 군대 관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강제노역과 무거운 세금을 도입했고 도시오 지방간의 부의 차이는 심화되었다. 솔로몬이 죽기전 북부 지파들은 그의 폭정을 이유삼아. 다윗의 집에서 완전히 등을 돌렸다.
<왕조의 분열>
기원전 922년 솔로몬이 죽었을때 세금부담과 강제노동으로 다윗과 불화하던 북부 지파들을 소롤몬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르호보암이 세금을 줄여 달라는 자신들의 요구를 묵살하자 반란을 일으키낟. 그리고 북부의 열개 지파가 이스라엘로 남은 유다와 베냐민 지파가 유다를 구성하였고 각각 따로 왕을 두었다.
북왕국은 이어 아시리아제국에 멸당당했고 (기원전 722)남왕국 유다는 조공을 바치다 바벨론에 멸망당한다.
15. 이스라엘의 예언
,비문학적 선지자
이스라엘 왕실은 언제나 예언의 관습에 의조나고 그 관습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선지자 엘리야, 엘리사>
디셉이라는 성읍 출신인 엘리야는 가죽 띠를 두른 모습으로 요단강을 건너는 극적인 인물이다. 자연의 신이 아닌 역사의 신인 야훼는 엘리야에게 혁명을 준비하라고 말하지만 임무는 그의 제자인 엘리사에게 완수된다.
<아모스>
첫 문학적 선지자인 아모스는 앗수르의 위협이 분명해지기 전인 기원전 750년경 여로보암 2세의 통치 기간 중 비교적 안정적인 시기에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설파했다.
아모스는 도덕적 타락과 사회적 불공정을 신랄하게 비난하는 특징이 있다. 가난한 사람들의 곤경을 무시하는 무책임한 부자들의 나태한 삶을 통렬하게 공격하는 내용이 있다.
도덕이 최고의 위치를 차지한다는 개념이 고전적 선지자들에게서 발견된다.
“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 지이다. “
공허한 믿음과 온전한 의도가 없는 제사 행위에 대한 비난은 선지자들의 글에서 발견된다.
불의는 신성모독이고 언약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 최고의 중요성을 가진다.
온전함이 없는 종교적 의무이행은 웃음거리 밖에 되지 않는다.
아모스는 이스라엘이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지만 사실은 병들었다고 확신했다. 사회범죄와 언약에 대한 의무를 지키는 불충은 이스라엘을 파멸로 몰고 가서 신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17. 앗수르 위기에 관한 예언 : 호세아와 이사야 1서
<호세아>
북왕국 태생의 선지자 호세아는 722년 이스라엘 멸망을 목격하지 않았던 것 같다. 호세아는 가장 어려운 선지서 중 하나다.
호세아의 역사적 배경은 앗수르의 위협이다 기원전 8세기 앗수르는 고대 근동 지방의 국가들을 정복하고 있었다. 불가피한 비극이라는 이 압도하는 주제때문에 흔히 호세아는 극심한 암울함을 그리는 우울한 책으로 평가된다.
호세아는 아모스를 따라 이스라엘에 팽배한 도덕적 타락과 사회적 불공정을 비판한다.
<이사야 1서)이사야는 가장 긴 선지서이고, 많은 구절이 예수를 상징적으로 가리킨다고 해석되어 기독교에서 가장 많이 인용하는 구약성경 책들 중 하나이다. 이사야는 아모스, 호세아와 동시대 사람이다. 아모스나 호세아와 달리 남왕국엣 예언했다. 앗수르 제국이 이스라엘을 정복하고 이어서 유다를 위협하던 시기였다.
"만일 너희가 굳게 믿지 않는다면 굳게 서지 못하리라 (사 7-9)
야훼는 이스라엘을 응징하여 정의를 실현하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자비와 사라을 실현할 수 있을까?
<남은자는 남을 것이다.>
이사야는 우상을 숭배하는 민족들의 지배가 끝나는 미래를 구상한 첫 선지자이다. 야훼가 파멸하고 흩어진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게 될때 , 그는 모든 인간에게 나타난다. 그러면 모든 민족들이 우상을 버리고 평화의 메시아 시대가 시작된다. 모든 인가니 신의 은혜의 대상이 된다.
18. 유대의 선지자들: 미가, 스바냐 , 나훔, 하바국, 예레미야
<미가:언약 스승>
미가는 앗수르 위기 당시에 예언한 남왕국의 두번째 선지자이다. 도시출신의 이사야와 달리 미가는 기원전 8세기의 가난한 농부들을 상대로 말한 시골 출신 선지자이다.
미가는 도덕을 가장 중요시한다.
<하박국:어느 때가지인가?>
하박국은 기원전 600년과 596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때는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두번 공격한시기이다. 하박국은 또 한명의 특이한 선지서로 예언보다 야훼의 행위에 관한 철학적 사색이 더 많이 들어 있다.하박국과 야훼 사이의 시적인 대화이다. 야훼의 행동하지 않는데 대해 그는 격렬하게 불평한다.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못하시거늘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니이까. 주계서 어찌하여 사람을 바다의 고기 같게 하시며 다스리는 자 없는 벌레 같게 하시나이까( 합)"
야훼의 답은 "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예레미아: 멸망의 선지자>
예레미야는 기원전 586년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함락당하고 유다가 결국 멸망하는 시기에 산 선지자이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민족이 그 존재에 관한 강령인 언약을 위한했기 때문에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설교했다. 그의묘사는 생생하고 놀랍다.
예레미야는 그를 반역자로 여긴 동적 유대 사람들에게 거부되고 멸시받고 핍박당한다. 그는 사른 동안 매맞고 투옥되고 자주 피신하며 산다. 앞선 선지자와 마찬가지로 그는 심판의 메시지를 위로의 메시지로 균형 잡는다.
19. 성전 파괴에 대한 반응: 에스겔과 이사야
기원전 597년 여호야긴 왕과 함게 1차 추방에서 추방되었던 제사장이자 선지자였다. 그는 586 예루살렘이 최종적으로 파괴되엇을 때 바벨론에 있었다. 야훼는 유대에 남은 사람들과 함께하지 않았다. 에스겔에서 남겨진 사람들은 죄를 범한 사람들이다. 야훼는 죽음을 면하고 포로가 된 사람들과 함께 동쪽으로 간다.
에스겔은 예루살렘이 철저하게 더럽혀졌기에 파괴만이 유일하게 가능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한다. 난잡한 성적 묘사도 아주 많다. 이런 이미지들은 충격적이고 외설적이며 무섭다.
야훼는 더이상 사람들을 집단적으로 응징하지 않는다. 각 사람은 개별적으로 판단하고 오직 죄지은 사람만이 벌받는다.
이스라엘의 징벌은 마땅한 것이었지만 야훼와 그의 백성의 관계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새로운 이스라엘이 유다아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로부터 일어날 것이었다.
유대인 디아스포라는 과거 이와 유사한 것이 목격된 적 없는 종교적 민족적 실체였다. 유대 민족은 그들의 땅을 떠나 유배 중에 그들의신을 계속 섬겼고, 제사나 희새 제물 없이 그 신을 계속 섬겼다.
종의 슬픔과 고통을 가장 감동적으로 표현하는 구절은 유명하기도 하고 난해하기도 한 이사야 53장이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바드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직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질로 갔거들 여호와계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당당시키셧도다. "
<이스라엘의 사명>
이스라엘은 그 상처로 치유받을 것이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오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사)
20. 성전 파괴에 대한 반응: 예레미야, 애가 , 잠언, 욥기
느부갓네살이 성전을 불태우고 예루살렘을 파괴했을 때 , 이스라엘 민족으 초기 반응은 압도적인 슬픔과 비애였다. 이을 바녕한 책이 예레미야 애가 이다.
<지혜문학>
잠언, 욥기, 전도서는 소위 지혜서이다.
"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도느리라 (잠언)
"입과 혀를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환난에서 보전하느니라 (잠언)
"훈계를 좋아하는 자는 지식을 좋아하거니와 징계를 싫어하는 자는 짐승과 같으니라. "(잠언)
시편 전부를 다윗의 것으로 예레미야 애가를 예레미아 것으로 잠언과 전도서는 솔로몬의 것으로 여겨지지만 자세히 검토하면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고대 근동 지방의 다른 민족들의 글과 매우 흡사하다.
<잠언>
"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 "
<욥기>
욥기는 잠언의 예시하는 전통적인 낙관주의 신앙을 공격하고 도덕적인 세계질서가 존재한다는 가정에 도전한다.
욥기에서 제기하는 문제들은
1. 신은 왜 뻔한 불법과 부당은 고통을 허용하고 이 세상에 악이 존재하도록 허용하는 것일까.
2.사람들이 고통받을 때 그들은 계속해서 의로울 것인가
다시 말하면
사람들은 신이 그들의 의로움을 보상해주기 때문에 의로운지 , 아니면 의로움의 진정한 가치나 본절적인 가치때문에 의로운지 문제이다.
욥기는 이스라엘이 아닌 에돔에서 시작하고 욥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우스 땅에 사는 동방의 부호이다.
욥은 <적> 그리고 <뉘우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까닭 없이 고통받고 있는 욥은 차분함이나 경건함은 없다. 그는 분노하고 거칠다. 그는 논쟁하고, 불평하고 자기의 무죄를 격렬하게 주장한다. 심지어 욥은 불공정하게 신에게 죽임을 당할 것을 예상하고 살해의 증거가 은폐되지 않기 만을 바란다. " 땅은 내 피를 가리지 말라. 나의 부르짖음이 쉴 자리를 잡지 못하게 하라 . 나의 말이 곧 기록되었으면 책에 씌어졋으면, 철필과 납으로 영원히 돌에 새겨졌으면 좋겠노라 (욥)"
욥은 생명의 영원함도, 사후세계도 없으니 현세에든 어디에든 인과응보의 정의가 없고 일관되고 정연한 도덕체계도 없다고 대담하게 주장한다.
신이 선악에 무관심하다는 사실, 즉 의에 대한 보상이 없고 악에 대한 징벌이 없다는 사실을 충격적으로 깨달은 욥은 억울해하지만 도덕적 허무주의에 굴복하지 않는다.
: 결코 내 입술이 불의를 말하지 아나하며 내혀가 겆시을 말하지 아니하리라.
나는 결코 너희를 옳다 하지 아니하계소 내가 죽기 전에는 나의 온전함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내 공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아니하리니 내 마음이 나의 생애를 비웃지 아니하리라. (욥)
욥은 자신이 가진 한가지를 고수한다. <자신의 의로움이다>
모시 그린버그는 욥에 대해 다음같이 말한다.
:"자기의 하나님과 자기의 친구들에게 버림받고 자기가 당하는 고통의 원인에 대한 아무런 실마리가 없는 상태에서도 자시느이 선이 갖는 가치와 인간은 선해야 한다는 절대적인 의무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는 것은 벌거벗은사람의 영웅적인 행동이다. 세상은 그에게 등을 돌렸지만, 욥은 자기 자신의 가치와 보상되지 않는 선이라는 초월적인 가치에 대한 확신을 근질기게 유지한다. "
욥은 신을 소환하여 자신이 고통받는 이유를 밝히라고 소송을 제기한다.
고통은 이해할 없게 오지만 복원 또한 그렇게 온다. 야훼의 이름으로 축복을.
의로움이 불합리하고 의미없어 보일 때 바로 그때 역설적으로 의로움을 선택하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다.
21. 정경 비평:전도서, 시편 , 아가
<전도서>
전도서는 다윗 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다. 기원전 4세기경을 보여주고 있고 전도서는 한 개인의 사색과 묵상으로 제시된다. 어조는 소외된 냉소주위와 피곤한 우울함이다. 책 내내 반복되는 주제는 인간 노력의 허무함이다. 모든 것이 허무하고 모든 것이 헛되다.
지혜가 권력보다 낫지만 지식조차 큰 고통을 가져온다.
: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는 자다. (전도서)
전도서는 욥기보다 훨신 더 노골적으로 시느이 섭리와 인과응보적 정의의 원칙을 공격한다. 보상이나 징벌에 원칙은 없다.
전도자에게 삶을 완전히 무의미하게 마느는 거슨 죽음이라는 변하니 않는 사실, 바로 현대 실존주의 철학의 출발점이다.
죽음이 핵심이고 전도자는 사후 세계에 대한 어떠한 개념도 거부한다.
: 모든 산자들 중에 들어 있는 자에게는 누구나 소망이 있음은 산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기 때문이다. "
하지만 죽음은 사실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죽음이 정하는 한계르 생각하건대 삶의 평범한 활동과 노력이 주는 기쁨을 누리는 것은 무의미하지 않고 그것이야말로 의미 있는 것이다.
<시편>
구약성경의 종교적 서정시 모음집이다. 다윗 왕조의 왕들이 예루살렘을 통치 할 대 기록되었을 것이다.
시편 131편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라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고자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니 않을 것은 주계서
나오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개 사을 차려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
시편에는 이스라엘을 위해 아무 행동을 하지 않은 데 대해 야훼를 비난한다.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가리시고 우리의 고난와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우리 영혼은 진토 속에 파묻히고 우리 몸은 땅에 붙었나이다.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힌자하미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소서(시)"
<아가>
아가는 육체적 열정과 인간의 성을 표현하는 아름답고 성적인 사랑 노래이다. 이 시는 유배 이후 시대에 쓰였을 것이다.
22. 성전 복원:에스라, 느혜미야, 룻
<페르시아 시대>
기원전 639년 바벨론은 고레스가 통치하는 페르시아에 의해 멸망당했다. 고레스는 이집트부터 소아시아 동부 이란에 걸쳐 고대 근동 지방 역사상 가장 큰 제국을 수립했다. 페르시아는 정복당한 민족들에게 문화적, 종교적 독립성을 허용하는 정책을 폈다.
538년 고레스가 유배되엇던 유대 사람들에게 에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전을 재건축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고레스 왕의 칙령은 바벨론 유배가 70년간 지속되리라고 예언했던 선지자 예레미야의 말을 성취한 것으로 묘사한다.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귀환과 복원에 관해 서로 상충되는 정보를 제시하고 있고, 그로 인해 이런 저런 사건들이 벌어진 시기에 관한 위한 지식은 그리 정확하지 않다. 에스라의 가장 중요한 공적 활동-모세의 토라를 대중을 위해 장시간 낭독하고 이어 모세의 언약을 회복시킨 활동이 느헤미아에 나온다.
<룻기>
이스라엘 공동체에 들어온 이방 여자에 관한 짧은 이야기. 이방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 이 스라엘 정체성의 순수 혈통 규정에 대해 날카로운 반대를 견지했다.
모압사람들이 소돔 멸망 이후 롯과 그의 딸이 근친상간한 후손이라고 비하한다. 이스라엘 사람이 모압사람과 결혼한 것은 유대인에게 충격을 주었다.
나오미라는 사람의 모압 출신 며느리 룻은 시어머니의 민족에 합류한다. 결국 다윗은 이방 출신 여자인 모압 여자의 직계손(증손자)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이방인을 배제하려는 에스라의 논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에스라가 거룩한 씨라는 개념 또는 유대인 정체성에 대한 순수 혈통에 대한 정의를 결코 채택하지 않았다.
바벨론 유배 이후 돌아온 포로들은 너무나 고난스러운 삶을 살아야 했다. 가난이라는 현실, 성전 재건축의 어려움, 주변 민족들뿐만 아니라 남아 있던 유대인들의적대감, 다윗 혈통의 황이 지배하는 정치적 독립의 부재, 이 모든 것이 과거 선지자들이 말한 영광스러운 왕국의 회복과는 거리가 멀었다.
< 묵시적 장르: 스가라와 요엘>
묵시는 그리스어 어원 아포칼립시스는 "드러내다"라는 뜻이다 묵시는 다가올 것을 드러내는 것이고 일반적으로 역사적 시간의 끝과 새로운 세계질서의 시작을 예측하기 때문에 종말론에 관심을 갖는다 .
히브리 성경의 글은 한 지방의 신을 섬겼던 이스라엘 조상 개인들의 이야기에서 최초로 시작하여 역사에 의해 강제로 자기들만의 영역과 자기들만의 관심 그 너머를 바라보게 되었던 한 민족으로서 성수 될 때까지 이스라엘의 긴 여정을 이야기 한다. 그들은 신과 싸우고 논쟁하고 자기들의 인간적인 약함과 부족함에 대해 그들 스스로를 비판하고 동시에 자기 자신들을 세상을 향해 야훼의 종들로서 생각하게 되었다.
도덕적 질서의 부재와 악의 문제를 신의 본질과 종교적 믿음의 근거에 연결시키는 것은 이스라엘에서만 찾아 볼 수 있다. (카우프만)
구약에서는 별도의 악한 신은 없다. 따라서 부당한 고통과 횡행하는 악은 신 그 자신의 선함과 공평함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 야훼의 정의로움과 믿음을 갖는 것 외에 고통과 악을 피할 수 없다. 그 때문에 비애의 감정으로 가득차 있다.
민족의 비극과 개인의 고통에 직면했을 때 이스라엘의 신에 대한 약속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예측할 수 없는 고고통과 혼돈이 들이닥쳤다는 것을 알고 또 어느 순간에라도 또 다시 그것이 닥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도 이 신을 받아들이고 믿고, 사랑 할 수 있는 힘을 어떻게 가질 수 있는가?
시편은 개인적인 절망감 때문에 갈등하고 있거나 또는 믿음과 기쁨이 차고치는 에 넘치는 예배자의 심오한 감정을 , 욥기는 우리가 부당한 고통에 대해 느끼는 분노를 표출하고, 전도서는 인가느이 모든 애씀의허무함에 대한 위로로써 실존주의적인 즐거움과 세상사를 에스라야느헤미아는 결속을 강화하라고 요나와 룻기는 유대의 신의 보편적 섭리가 있음을 에스더와 다니엘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핍박과 대향 학살의 위협에 놓인 유대인들을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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