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국지역서점에서 문화행사를 만나기 어려워질 것이라 한다. 문화관광부 지원으로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공모하여 진행하던 문화활동사업과 관련된 내년도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단다. 그 외도 파주 출판도서 지원 전액삭감, 인문학강연, 출판사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사라진다고 한다. 독서동아리 지원 및 책의 해 지원도 증발한다니 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암흑의 시대가 온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인공지능시대를 가능하게 한 것도 인문적 상상력을 키워낸 독서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던가. 더더구나 갈수록 영상 및 미디어가 우리의 자발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들과 역량들을 잠식하고 있는 시대에 책과 독서를 장려하는 정책의 증발은 21세기형 지적미개인들을 만들어 AI 주도산업에 종속적인 존재로 전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