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중국의 헤지펀드인 하이를라이어의 대규모 자원을 지원받아 개발한 딥시크는 오픈소스 대형 언어모델을 개발하는 중국의 인공지능 연구기업이자 회사의 제품명이라 한다.
저비용고효율의 생성형 언어모델인 딥시크의 상용화가 불러올 경제 정치적 그리고 문화적인 충격의 여파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반응이 뜨거웠다. 테크놀로지의 혁신이 사회변화에 미칠 영향에 대해 산업계 뿐만아니라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양하게 보도되었다.
기술과 번영을 둘러싼 천년의 쟁투를 다룬 대런 아세모글루과 사이몬존순이 지은 권력과 진보를 읽었다.
“인간은 불완전한 제도와 서로 충돌하기 일쑤인 충동을 가진 존재이지만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것은 여전히 인간이다. 우리가 만든 차량이 정의를 향해 달리게 할지 낭떠러지로 떨어지게 할지 결정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몫이다. 거침없이 진전되는 자동화 집중된 부와 권력이 멈출 수없는 추세 처럼 보이는 현싣에, 이책은 우리가 통제력을 되찾을 수 있으며 되찾아야함 하는 본질을 상기시켜준다- 아비지드 배너지<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 저자> “
“ 테크놀로지가 일자리를 자동화하고 불평등을 악화하고 민주주의에 위협이 되는 가짜 정보와 감시의 도구를 우리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그러나 테크놀로지의 방향이 어느 쪽을 향할지는 우리에게 달려있다. 이책은 어떻게 공공의 이익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테크놀로지의 경로를 잡을 수 있을지 보여준다. - 마이클 J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저자”
기술과 번영을 둘러싼 그간의 이야기를 생생한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 혁신적인 발명 등을 통해 흥미롭게 들려주면서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결국 인류의 생존과 공존을 위해 나가야할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책이었다. 나는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지만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주요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다.
<프롤로그: 진보란 무엇인가?>
우리 세계는 일론 머스크, 빌게이츠, 심지어 스티브 잡스와 같은 이들이 개발한 테크노 낙관주의의 흠뻑 빠져 있다. 모든 곳에서 모든 사람이 자신이 할 수 있는 힘껏 혁신을 하고 효과가 있는 것들을 알아내야 하며 거친 모서리들을 나중에 다듬어 나가면된다.
1791년 제러미 벤담은 소수의 감독관이 최대한 많은 노동자를 지켜볼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 파놉티콘>이라는 설계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는 원형 건물 안에 중앙 감시탑을 두고 절절한 조명을 갖추면 간수 본인은 노출되지 않으면서 모든 죄수가 간수가 자신을 언제나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파놉티콘>은 프랑스 철작자 미셀 푸코에게는 산업 사회의 핵심인 억압적 감시의 상징이었다.
기술진보가 학교, 공장, 감옥 , 병원이 더 잘 돌아가게 해줄 것이고 모두에게 득이 되리라는 것이 제러미 벤담에게는 너무나 자명했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새로운 테크놀로지는 인간의 역량을 확장해 주고 그것이 경제 전반에 적용되면 효율성과 생산성을 크게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로운 기계는 노동자들을 단순한 부품으로 전락시켰다.
초기 경제학자들의 모든 낙관이 지난 천년의 역사는 발명과 혁신이 공유된 번영과는 다른 결과를 불러온 사례로 가득하다.
하지만 기술혁신이 가져온 또다른 변화, 즉 선거권의 확대, 노조의 부상, 노동자의 권리보호의 법제화로 19세게 여국에서는 생산활동의 조직 바이과 임금의 설정방식이 크게 변모했다.
이책을 쓴 이유는 진보가 결코 자동적인 과정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오늘날의 진보는 또다시 소수의 기업가와 투자자만 부유하게 하고 있으며 나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역량과 권한을 박탈 당하고 이득은 거의 못지 못하고 있다.
테크놀로지에 대해 더 포용적인 새 비전이 생겨날 수 있으려면 사회의 권력 기반이 달라져야 한다.
1장. 테크놀로지에 대한 통제
테크놀로지는 숙련된 장인을 뜻하는 그리스어 테크네와 말하다, 이야기하다라는 뜻의 로기아에서 비롯된 말로 기법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의미한다.
이는 우리가 주위 환경을 재구성하고 생산으로 조직하기 위해 하는 모든 활동과 관련이 있다.
1960년대는 대졸자가 아닌 사람 모두를 포함해 미국 노동자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접하 수있었다. 하지만 지난 반세기간 미국노동시장에서 이보다 더 큰 변화는 임금구조의 변화였다.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모든 곳에 존재하게 되었고, 기업가와 경영자, 그리고 몇몇 투자자가 막대한 부를 얻게 되었지만 대부분의 노동자는 실질임금이 거의 오르지 않았다. 대부분의 노동자에게 주어진 좋은 일자리는 사라지고 컴퓨터 과학자, 엔지니어, 금융인같은 소수 고학력 인구의 소득으로 대체되었다.
이 책은 테크놀로지, 임금, 불평등의 관계에 대해 과거와 현재의 사례가 말해주는 바는 무엇인지 그리고 혁신을 공유된 번영에 복무하도록 이끌려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탐구한다.
<진보의 밴드웨건>
기술의 진보가 공유된 이득으로 이어지리라는 낙관은 단순하고도 강력한 개념 하나에 토대를 두고있다. 바로 생산성 밴드왜건으로 생산성을 높여주는 새로운 기계와 생산방법이 임금도 높여주리라는 개념이다.즉 생산성 밴드웨건 논리에 따르면 첫째, 생산성이 증가하면 기업은 고용을 늘리고 생산을 확대해 수익을 높이려고 할 것이다. 즉 노동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둘째, 기업들이 더 많은 노동자를 필요로 하게 되면서 노동자들을 자기 회사로 불러오고 이직을 막기 위해 주어야 할 만큼 임금이 상승한다. 그렇지만 이 두 단계는 보장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 자동화의 우울.
한명의 노동자를 추가로 고용할 떄 그 노동자가 추가적으로 기여할 산출량을 말하는 것이 한계생산성이다. 노동자 1인당 산출량이 증가한다고 해서 꼭 기업이 더 많은 노동자를 채용하지는 않는다.
산업용 로봇이 용접과 도색 업무 대부분을 수행할 수 있고 인간 노동자를 대규모로 고용하는 생산 방식에 비해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면 노동자의 평균생산성을 상당히 증가하곘지만 인간 용접공과 도색공은 덜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조립공장이나 고객 서비스 같은 업무를 노도이 비용이 싼 나라로 옮기는 것이다. 애플등 많은 기업이 이러한 어포쇼어링(Offshoring)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높일 수 있었다.
자동화와 오프쇼어링은 생산성을 높였고 기업의 수익도 증가시켰지만 공유된 번영 비슷한 것도 가져오지 않았다.
그래서 새로운 업무 창출의 중요성을 미국의 초창기 자동차 산업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두 세기 내내 새로운 업무의 창출은 고용과 임금이 증가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었다.
테크놀로지와 관련해 주목해야할 가장 중요한 것 하나는 선택이다. 디지털 도구를 감시에 사용할 것인가 자동화에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업무를 창출함으로써 노동자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사용할 것인가.
생산성 밴드웨건의 효과가 미미하고 이득이 폭넓게 공유되게 할 자기조정적이 매커니즘이 없을 때 테크놀로지와 관련된 선택은 더욱 중대한 결과를 낳게 될 것이고 그러한 선택을 내리는 사람들의 경제적 정치적 권력은 더욱 강력해 질 것이다.
업무를 자동화해 인간노동력이 불필요해지게 만들거나 ㅈ노동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방향이 아니라 노동의 한계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을 향하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 노동자의 권력이 중요한 이유
포드는 20세기 초에 대량생산 기버을 개척해 질도 좋으면서 가격대도 낮은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포드의 수익성을 막대하게 높여주었다. 노동자의 임금은 단순히 외부의 시장요인에만 의해서가 아니라 지대의 분배가 어떻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서도 결정된다. 초과 수익을 어떤 몫으로 분배할 것인가가 정해지는 과정에서 노동자가 얼마나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는 것이다.
경제적 지대의 한가지 원천은 시장권력이다.
공류된 번영은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노동의 한계생산성을 높이고 테크놀로지의 이득이 기업과 노동자 사이에 분배 될 수 있을 때 가능하다.
3.낙관해도 좋지만 단서가 있다.
테크놀로지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다. 선택은 근본적으로 권력의 문제다.
인류가 성취한 기념비적인 기술 진보에너무 속지 말아야 한다. 공유된 비전은 우리를 덫에 빠뜨릴 수 있다.테크놀로지가 통제에 동원되는게 문제다. 중국의 경우에는 사람들의 정치적 견해를 통제하기 위해 페이스북의 경우에는 사람들의데이터와 사회적 활동을 통제하기 위해 테크놀로지가 사용되었다.
지배층이 자신의 부와 정치권력, 사회적 지위를 한층 더 높이려는 계획을 밀어붙이는 데 도움이 된다. 지배층은 자신의 부와 정치권력, 사회적 지위를 한층 더 높이려는 계획을 밀어 붙이는데 도움이 된다.
의견도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로 사람들에게 파괴적인 비전이 강요되는 것에 해법은 없는가?
노동자 친화적인 족으로 생산방법과 혁신을 방향을 밀고 갈 수 있다면 공유된 번영의 실현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AI가 인류가 발명한 불 보다 더 혁신적으로 인간의 문명을 바꿀 성배인가.
하지만 성배에 담긴 성수에 파리가 빠져있다면 어떻게 하는가?
AI의 주된 영향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권력과 풍요를 평범한 사람들에게서 데이터를 통제하고 기업의 핵심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에게 이동시키는 것이면 어떻게 하는가?
기존의 편견을 강화하면 어떻게 되는가?
공공선을 향해 멈추지 않고 전개되는 진보가 아니라 강력한 테크놀로지 리더들이 공유되는 비전이 발회하는 영향력이다. 그들의 비전은 자동화 감시, 대규모 데이터 수집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공유와 번영을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약화시키고 있다.
“비전 과두 귀족”이라 일컫는 이들은 동일한 사고방식과 태도를 가진 소수로 구성된 배타적인 집단이 사회적 권력을 독점하고서 그 권력이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은 무시되고 있다는 것이다.
2장은 굉장히 성공적이었던 비전이 어떻게 우리를 탈선의 길로 떨어뜨릴 수 있는지 보여주는 역사적 사례를 살펴본다.
3장은 설득권력이 갖는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한다. 우리는 설득권력이 정치적 제도들과 의제를 설정하는 능력에서 나온다는 점과 길항권력 및 더 폭넓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과잉 확신에 찬 이기적인 비전의 고삐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살펴본다.
4장은 신석기 , 농경사회 시작부터 중세와 근대 초기의 토지 운영과 생산방식방향과 임금 설정, 에서 벌어진 주된 변화에 이르기 까지 농업 기술의 진화과정에 적용되는 접근방식을 살핀다.
5장은 산업혁명을 재 해석한다.
6장은 산업혁명이 어떻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궁핍해지고 역량이 약화되었는지를 알아보고 노동자의 목소리가 부재한 상태에서 어떻게 테크놀로지선택 및 임금결정이 이루어지는 지를 살핀다.
7장은 테크놀로지의 방향과 임금졀정, 이 정치를 둘러싸고 벌어진 힘겨운 투쟁이 서구가 경험한 가장 놀라운 경제성장의 토대가 되었다는 것을 살핀다.
8장. 20세기에 어떻게 우리가 길을 잃고 공유된 번영의 모델을 저버리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9장. 인공지능이 어떻게 경제적 불평등의 경향을 심화시키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10장. 인공지능을 사용한 대규모 데이터 수집으로 정부와 기업이 시민에 대한 감시를 강화 할 수 있게 되면서 우리가 한층 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음을 살펴본다.
2장. 운하의 비전 ( 비전의 덫)
파나마 운하를 설계한 레셉스는 거대한 공공 인프라 ㅜ자와 기술진보가 유럽뿐 아니라 전세계의 모든이에게 득이 되리라는 19세기판 테크노 -낙관주의를 설파했다.
하지만 지번은 가시 범위를 제한하는 왜곡된 렌즈이기도 하다. 수에즈 운하 건설에는 성공했을 지 모르나 너무 자신을 과신하고 상황의 변화에 맞게 적응하는 것에 그는 실패했다. 파나마 운하의 재앙이 주는 교훈은 오늘 날 에도 유의미하다. 이는 어떤 사람이 이끄는 데로만 그냥 따라가면 안된다는 유익한 교훈을 주는 일이다.
3장. 설득권력
수에즈 운하를 성공시켰던 레셉스에게는 설득권력이 있었다. 사람들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으며 자신의 견해를 밀어붙일 대 확신과 자신감을 풍겼고 의제를 설정하는 능력도 있었다. 권려은 어떤 개인이나 집단이 암묵적 또는 명시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현대사회는 강압적 권력이 아닌 설득권력에 의지한다.
경제권력과 설득권력이 결합은 오늘날 모든 곳에서 볼 수 있고 미국에서는 더 두드러진다.
월가의 권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과거 미국의 은행은 분절적이고 분산되어 있었으나 대형은행이 인수합병으로 규모를 카우고 거의 모든 금융거래를 수행하는 거대 기업이 되었다. 2008년 금융위기로 가던시기에도 이들의 수익은 파생상품과 옵션이니 스왑이니 상품을 거래하면서 위기 직전의 호황기 동안 금융기관의 장부상 수익이 치솟았다. 금융위기에 . 빠졌을 때도 그들은 망하게두기 위해서는 너무 큰 상태가 되어서 위기가 닥쳐올때는 자신들에게 좋은 것이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 정책결정자들을 설득해서 구제금융을 받아냈다.
설득권력은 가시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 포착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정치권력은 정체제도에서 그리고 서로 다른 개인과 집단이 효과적으로 정치적 연합을 형성할 수 있는 능력에서 나온다.
많은 사회에서 소수자, 여성, 그 밖에 경제 권력이나 정치권력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이야기 하는 데서만이 아니라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생가하는 것 자체에서도 장벽을 겪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개인의 카리스마도 사회적 제도와 여건에 영향을 받는다. 카리스마는 단순히 타고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확신과 사회적 연결망에 크게 좌우된다.
사회적 지위와 특권이 있는 사람을 따라하고 성공한 사람을 모방하려는 성향은 실로 우리의 정신에 깊숙이 각인된 본능 같아 보인다. 그로 인한 확증편향과 인지편향도 일어난다.
의제를 결정하는 데 사회적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1865년 노예제를 명시한 수정헌법 13조와 그들에게 동등한 시민권을 부여한 수정헌법 14조가 비준된 시기는 미국에서 <재건의 시대>였다. 하지만 1870년 후반 흑인의 정치적 경제적 권리가 다시 제약되기 시작했다 남부에서는 이 시기를 <복원시대>라 일컽으며 린치와 살해를 포함한 흑인을 다시 억압하기위한 주 차원의 법을 제정한다. 남부 백인들이 가졌던 설득권력은 인종분리와 체계적 차별을 <짐크로 >라는 법의 형태로 용인하는데 성공했다.
어떻게 해서 이것이 가능했을까. 흑인에겐 사회적 권력과 의제설정의 힘이 부족한 것이었다. 우선 그들에겐 경제적 역량이 온전히 주어지지 않았다. 노예노동제에 의존하던 남부의 대농장시스템이 그대로 잔존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정치적 대표성을 획득하지못했다. 그리고 제도의 문제를 볼 수있다.
역사는 운명이 아니다. 인간은 주체적 역량을 갖는 존재로서 정치적 경제적 선택을 통해 악순환 고리를 끊어낼 수있다. 설득 권력도 운명이 아니다. 우리는 선택을 통해 누가 의제설정을 하게 될지, 누구의 견해가 더 가치있는지를 결정할 수 있다.
<설득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 >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정치인인 엑턴 경이 1887년 다음과 같은 유명한 언명에서 지적했다.
“권력은 부패하는 경향이 있으며 절대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 직위가 그 직위에 있는 사람에게 신성함을 부여하는 개념보다 더 이단적인 것도 없다. “
권력이 강해질수록 사람들이 더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자신의 행동이 다른 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무시하는 경향이 더 커진다.
무엇이 용인될 수 있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 또 무엇이 공공선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자기설득”이 중요한 요인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설득권력이 사회권력의 가장 중요한 원천이다. 그 설득의 힘으로 당신은 당신이 옳다고 자기 자신을 설득하며 다른 이들의 소망, 이해관계, 고통에는 점점 더 민감도가 떨어지게 된다.
미래를 재구성하는 길은 길항권력을 창출하는 것이고 특히 다양한 목소리와 이해간계와 관정미 지배적인 비전에 맞서 균형추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다.
콩도르세는 배심원정리를 통해 민주제의 장점을 주장했다. 배심원단은 한명이 결정할 때 보다 더 나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사람마다 다른 저마다 관점과 편향이 있고 또 사안마다 관점과 편향이 다를 것이다. 그중 한명이 의사결정자가 통치자가 되면 안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지만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결국에는 그들의 견해가 조정되고 통합되어서 충분히 있을 법한 조건하에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
민주제의 장점은 다양한 견해가 서로에게 길항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데 있다. 따라서 상이한 견해 사이의 숙의에서도 나오지만 여기에서 종종 발생하는 불일치 자체에서도 나온다.
다양성은 민주제가 강점을 발휘하게 하는 데도 필수적이다.
설득은 테크놀로지 선택에서 특히 중요하며 설득권력을 구성하는 데는 더 시스템적인 요인도 작용한다.
과잉확산에 찬 이기적인 비전을 제약하고 길항 권력을 일구기에 가장 확실할 방법이기 때문에 그러한 다양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장. 비참함의 육성
중세의 테크놀로지 혁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수차와 풍차를 이용한 방앗간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잉여의 대부분은 도시로 흡수된 것이 아니라 종교 교단으로 흡수되어 대성당, 수도원, 예배당을 짓는데 들어갔다. 1300년경에 주교 대주교 그 밖의 사제들이 소유한 땅이 전체 농경지의 3분의 1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프랑스에서 1100년에서 1250년 사이 많게는 총 산출의 20퍼센트가량이 종교 건축물을 짓는 데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1200년말에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연 수입 1200파운드는 대부분 농업에서 나왔다.게다가 수도원은 세금이 면제되었다. 수도원이 점점 더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경제적 자원을 더 장악하면서 왕과 귀족의 몫이 줄었다.
<종교 교단의 사회, 신분 질서의 사회>
중세 사회는 종교 교단의 사회였다. 이 사회는 통치하는 자, 기도하는 자, 그리고 노동하는 자로 나뉘어 있었고 모든 노동은 노동하는 자들의 몫이었다. 기도하는 자들은 노동하는 자들이 어랗 위계를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성직자의 설득 권력은 신의 대리인으로서 갖는 권위에 의해 증폭되었고 교회의 가르침은 의심을 허용하지 않았다.
<부서진 밴드웨건>
어떻게 해서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대부분의 대중을 더 가난하게 만들었을까?
답은 사회적 편향성을 띤다는 테크놀로지의 속성과 관련이 있다.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언제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비전 및 이해관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강압과 설득의시너지>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대한 교회의 통제는 점점 더 강해졌다. 모든 직물은 수도원의 방앗간에서 다듬어져야 했고 수도원이 정한 사용료를 내야했다. 농업의 재구성은 농민에게서 더 맣은 잉여를 추출하고 농민에게 더 악독한 의무를 부과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맬서스의 덫>
가난한 사람들의 비참함에 대해 그들 자신에게 탓을 돌리는 멜서스의 냉혹한 견해는 사실과 부합되지 않는다. 멜서스의 덫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생각의 덫일 것이다.
농민의 빈곤은 그들이 어떻게 억압되었는지, 그리고 진보의방향에서 누가 이득을 덛을지에 정치적, 사회적 권력이 어떻게 미쳤는지를 빼놓고는 이해할 수 없다.
멜서스의 이론에 결정저긴 타격은 중세에 새로운 테크놀로지로 인해 발생한 잉여가 가난한 사람들의 출산율을 과도하게 높여서 소진된 것이 아니라 화려한 사치품과 장식적인 대성당의 형태로 귀족과 교회에 의해 소진된 것이다.
<농경의 원죄>
정착 농경이 유일하게 중요한 경제 활동이 된 약 7000년 전 비옥한 초승달 지역에서의 작물위주의 경작은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었고, 생산은 하지 않으면서 많은 소비를 하는 지배층이 존재하는 사회적 위계가 분명하게 확립되었다.
<곡식의 고통>
새로운 테크놀로지는 중앙집권적인 사회의 지배층에게 큰 이득이 되어쏘 나머지 사람 대부분에게는 이득이 돌아가지 않았다. 정착농경이 시작되면서 수렵채집민에 비해 사람들의 키가 10센티 이상 더 작아졌고 골격 손상도 더 켰고 치아에도 문제가 생겼다. 풀타임 농경은 특히 여성에게 고되었다. 관절염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피라미드체제>
대략 4000년경 가자에 있는 쿠푸의 대피라미드를 짓는 데는 20년간 날마다 약 2만 5천명의 노동력이 동원되어야 했을 것이다. 피라미드 건설에 참여한 사람들은 꽤 괜찮은 임금을 받았고 상당수가 숙련된 장인이었다. 식사도 잘 제공받았다. 금전적 보상과 설득의 조합으로 이들은 열심히 일해야 할 이유를 스스로 믿게 되었을 것이다.
곡물 생산 기법의 발달로 비옥한 나일가 계곡 지벽에서 곡식을 대규모로 경자개 도시로 운송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는 다시 귿르리 파라오의 권위와 영광에 대해 설득되었기 때문에 간으한 일이었다. 물론 저항하면 파라오가 폭력과 강압으로 짓밟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배경에 늘 깔려 있었다. 지배층의 신성함을 기리고 강조함으로써 그들의 통치를 정당화하고 사람들의 믿음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1500년경 핸리 8세는 수도원을 해체하고 수도원 소유의 땅을 젠트리계급에게 매각했다. 그들이 새로운 농촌의 지배계급이었다. 토지의 상당부분이 이제 사유 재산이었고 신사계층과 그들의 땅을 부치는 차지농 그리고 소규모 자영농들이 경영하고 있었다. 잉글랜드에는 공유지도 상당정도 존재했다. 이후 인클로저 (울타리를 친다)를 통해 비공식적 공유지를 공식적인사유재산으로 전환하고 그것을 법으로 보장하는 과정이 이어졌다.
토지가 없는 농민들이 가지고 있던 관습적 권리는 근대화로 없애야 할 구습이었다. 1773년 의회에서 인클로저법이 통과되면서 대토지 소유자들은 원하는 토지 재조정을 밀어붙이기가 더 수월해 젔다.
멜서스는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애당처 너무 놓아지지 않는편이 더 인간적이라고 주장했다.
인클러저 운동의역사는 설득 권력과 경제적 이해관계가 테크놀로지 변화에서 누가 이득을 얻고 누가 그렇지 못할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준다.
진보와 공공선의 이름으로 주창되더라고 생산의 기술적 재조직화는 가뜩이나 권리가 적었던 사람들을 한층 더 바닥으로 내몰 수 있다.
결국 대규모의 곡물 경작, 영주와 수도원이 독점한 수차와 풍차, 노예제를 강화한 조면기 , 소비에트의 농업 집다놔 모두 구체적인 테크놀로지의 선택의 사례이며 명백하게 지배층의이해관계와 관련이 있었다.
5장. 중간 정도의 혁명
1700년경 중바이면 중간정도의 사람들 즉 내세울것 없는 출신이지만 스스로를 중간계층이라고 생가간 사람들이 영국에서 큰 꿈을 가질 수 있었고 사회계층의 꼭대기로 진출했다. 뉴캐슬의 석탄산업을 증기열차를 이용해 빠르게 수송할 수 있게 만든 스티븐슨처럼. 첫째 그들은 산업회 이전 시대의 유럽이었다면 보잘것 없는 신분 출신에게 가능하지 않았을 전례없는 방식으로 계층 상승을 꿈꾸었다. 둘째, 이러한 야망은 주로 테크놀로지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 즉 실용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그들은 기계 공학적인 숙련 기술을 방대하게 갖추고 있었다. 셋째 영국 사회가 이들이 꿈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했다.
<왜 영국에서 였는가?>
1700년경 초에 면직물분야가 꾸준히 성장했도 영국 북부의 사업가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처음에는 방적에서, 다음에는 방적에서 새로운 기계가 도입되어 생산성을 높였다.
광산에서 물을 빼내는 데 사용됐던 주 동력이 수력에서 증기로 바뀐 것이었다.
증기기관에 바퀴를 단 차량이 도입되면서 1820년경 장거리 여행과 운송이 더 빨라졌다.
노르만이 잉글랜드를 정복한 1066년부터 1500년 초까지 잉글랜드는 봉건제였다. 노르만 봉건제에서 세속 권력이 꼭대기에 왕이 그리고 봉건영주들이 있었다.
중국과 달리 영국은 과학적 발달을 산업 테크놀로지로 전환할 수 있었다
19섹 중반이면 영국에서슨 수만 명의 중간 계층 사람들이사업적 성공과 테크놀로지 개발을 통해 현재의 처지보다 훨씬 더 높이 올라 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품고 있었다. 중간계층 사람들이 기존의 계층을 벗어나 사회적 위계의 사다리를 올라가려고 한 나라는 당시에 영국 말고 없었다. 17700년대 초 무렵이면 대니얼 디초가 말한 프로젝트의시대로 펴현되는 정신이 영국의시대정신이 되어있었다. 그들은 공식 교육은 만힝 받지 못했고 실용적인 무네에 천착한 사람들이었다.
<해체>
중앙집권적인 봉건제에서 1300년경 국왕의 지위를 잠식하는 일이 벌어졌다. 1215년대헌정 ( Magna carta) 최초로 의회가 성립되는 길을 열었고 36년에는교회와 명문 귀족에게 몇가지 권리를 부여했다. 1558년 엘리자베스 1세 대도 이탈리아나 벨기에 네덜란드에 비해 산업이 뒤쳐져 있었다. 엘리자베스 아버지 헨리 8세가 전통적인 체제에 충격을 주었고 그느 앤 불린과 결혼하기 위해 가톨릭교회에 반기를 들었고 1534년 자신이 잉글랜드 교회이 수장이라고 선포했고 1536년 수도원을 해체하고 수도원이 가진 재산을 몰수했다. 이몇몇 부유한 가문이 소유한 토지가 상당히 증가했고 적어도 어느정도 면적이 토지를 소유하게 된 사람도 늘었다. 토지가 매각되면서 일군의 또 다른 사회적 변화가 이어졌다. 젠틀리와 자영업, 숙련 장인이 경제적으로 도 사회적으로도 비중있는 세력으로 떠오른 것이다. 1492년 바스코 다 가마의 아프리카 희망봉 항해가 유럽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었고 엘리자베스 1세는 드레이크아 같은 사업가들의 힘을 빌어 수익을 분배받았다. 17세기 초에는 제임스 1세가 17세기 초에 왕권신수설을 선포했을 때 이는 농촌의 토지 소유 개층 및 도시의 상인계층의 이해관계와 부합하지 않았고 이는 1642년부터 1651년까지 왕당파와 의회파 사이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내전으로 이어졌다.
올리버 크롬웰이 이끄는 의회파가 왕당파를 누르고 승리했고 공화정이 들어서서 1660년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그 이후의 30년 역시 왕권을 제한하려는 투쟁과 왕권의 제한으로 새로이 생겨난 권력의 공간에 어떤 사회 집단이 들어갈 것인가를 둘러싼 투쟁이 계속 이어진 시기라고 보아야 한다.
이투쟁은 1688년 “명예혁명”으로 정점에 이른다. 명예혁명은 프랑스 대혁명처럼 토지재분배도 없었고 수평파가 주장했던 보편인권도 선언되지 않았으며 국가의 통치방식에 극적인 변화가 생기지도 않았다 무엇도 권력을 획득한 사람들은 재산과 재산소유자를 보호하는 것이 정치의 핵심조직원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즉 영국에서 산업혁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봉건제가 쇠퇴하면서 중간계층의 혁신가들이 꿈을 가질 수 있었고 그들의 사업가 정신과 혁신이 추동 될 수 있었다.
6장.진보의 피해자
1842영국의 갱도에서 일하는 작은 아이들은 트랩도어를 열고 닫는 일을 했고, 트래퍼라고 불렸다. 몸집이 커지면 레일에서 석탄차를 끌었다. 이들은 허리어 라고 불렸다.
광산의 수익성을 위해서 어린아이들을 이렇게 고용했다. 1850년대 중반에도 아동의 노동조건이 개선되지 않았다. 왜산업화는 많은 사람들의 삶을 악화시키는가. 테크놀로지의 방향이 노동 대중에게 적대적인 방향으로 치우치는 것은 늘 선택이었지 진보에 불가피하게 수반되는 결과가 아니었다.
<더적게 받고 더 많이 일하다>
18세기 중반의 평균노동시간은 연간 2700시간으로 50년전 이나 100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초기 공장노동에서 분업 못지않게 노동효율성 증대에 기여한 것은 근대적 군사조직을 본뜬 엄격한 규율과 위계젹인 의사결정 구조에 순응하도록 요구한 것이다
공장을 의미 factory는 기름 짜는 도구나 방앗간을 의미하는 라틴어 단어가 어원이다. 1500년에는 규모가 비교적 작은 교역의 전초기지를 의미하는 말이었다. 물건을 만드는 건물이라는 의미로 쓰인 것은 1600년 초 부터 찾아볼수 있다. 그러다가 1721년부터 이 단어는 꽤 새로운 무언가를 의미하기 시작했는데 기계가 돌아 가는 곳에서 여성가 아동도 포함해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곳을 의미하게 되었다.
아크라잍의 초창기 공장들은 노동자 상당수가 지역 구빈원에서 배정된 아이들이었다. 가족이 부양할 수 없어서 구빈원으로 보내진 아이들이었는데 이 아이들은 법적으로 도제 신분이어서 배정된 일터를 떠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라다이트의 고난>년
1811 스스로를 라다이트라 칭하는 직조공들이 기계 파괴운동을 벌였다. 그들의 선언에서 그들은” 약탈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 바이런 시인은 의회에서 “기계의 파괴는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 그들을 그렇게 내몬 정책은 잘못 이므로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 형벌을 높이는 것은 부당하다”라는 열정적인 연설을 했다.
“.. 노동자들이 하는 일이 값어치가 낮아지게 만드는 항상 모두가 소수를 부유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근면한 빈민의 생존과 후생을 더 큰 목적으로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들이 집단을 이루어서 자신의 안락만이 아니라 생계수단까지 파괴하려 한다고 사람들은 이야기 하지만 진짜 원인은 가혹한 정책입니다.
산업화는 좋은 일자리 생계 삶을 파괴했다.
일자리를 잃은 수련 직조공이 얻을 수 있는 어떤 새로운 일자리도 그들이 가진 숙련 수준과 이전의 소득 수준에 미치지 않았다. 이시기에 영국 노동자는 노조가 없었고 단체 협상도 할 수 없었다. 여전히 노동자들이 준강제적인 고용단계에서 고된 노동을 했다.
노동구빈원은 가난한 사람들을 처벌하기 위한 감옥 시스템으로 귀결되었다.
<지옥문이 열리다.>
산업화는 막대한 오염을 일으켰고 석탄 사용이 늘어나면서 특히 더 그랬다. 증기기관이 도입되면서 공장이 밀집한 산업 중심지는 굴뚝 숲을 이루었고 밤낮으로 매연을 뿜어냈다. 런던의 악명높은 스모그와 감염법 콜레라의 대유행이 19세기 주기적으로 발생했다.
<진보와 그것의 엔진>
생산성 밴드웨건은 노동의 한계생산성이 중가해야 하고 노동자들이 충분한 협상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미국이 개발한 호환성 부품은 표준화된 규격 부품을 만들어서 다양한 사용처에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호환성 부품을 활용하면 저숙련노동자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길항권력의 시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도시의 인구 밀도가 높아지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영국의 급진주의 저술가 존 셀월의 언명이 이를 잘 보여주는데 그는 공장 시스템이 노동자의 조직화에 유리하다고 보았다. 1848년 작성된 “인민 차터(헌장) “는 정치적 권리에 초점을 두었다. 21세 이상 모든 남성의 보통선거, 의원의 재산 자격 폐지, 매년 선거를 통한 의휘구성,선거구 획정 , 의원 수당지급, 비밀투표였다. 하지만 노동자들의 정치적 대표성을 갖게 하려는 차티스트들의 청원은 매번 의회에서 거부되었고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으며 1840년 말에 해체되었다.
이후 차티스트 운동은 노동자들의 정치적 조직화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왔고 1871년 노동조합법이 통과되었다.
<기술의 편향에 맞서기>
테크놀로지의 속성이 바뀌고 길항권력이 부상함녀서 의사결정자들이 생산성의 이득을 더 폭넓게 나누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산업화의 첫 국면이 자동화에 매진했던 것과 달리 두번째 국면에서는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숙련노동자와 미숙련 노동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새로운 업무를 낳았고 전후방 연관 효과를 통해 여타 영역들의 성장도 촉진했다.
영국에서는 차티스트 운동과 점차 세력화에 성공해 가던 노조에 힘입어 노동자들이 정치 영역에서 더 많이 대표될 수 있었고 이는 정부 행동의 범위와 속성을 크게 바꾸었다.
<투쟁으로 점철된 경로>
오스트리아 작가 가 아내와 함께 자살하기 전에 쓴 회고록”어제의 세계”에서
“ 오늘날 뒤틀리고 망가진 영혼을 가지고 반쯤 눈이 먼 채 더듬더듬 움직이고 있으면서서도 그 절망의 심연 속에서도 나는 고개들 들어 어린시절에 머리 위에서 빛나던 옛 별자리들을 계속해서 다시 바라본다. 훗날 언젠가는 이와 같은 붕괴도 그저 앞으로 도 앞으로 나아가는 영원한 리듬 속에 존재했던 하나의 막간이었다 여기게 되리라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성장이 가능해지는 데는 두개의 주춧돌이 결정적이었는데 첫째 새로운 테크놀로지 경로는 단순히 자동화로 비용만 줄인 것이 아니라 새로운 업무와 제품 기회를 창출했고, 둘째, 새로운 제도적 배열이 노동자의 세력화와 정부의 규제를 통한 길항 권력의 형성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이 시기 혁신의 방향은 표준화된 제품을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전기는 범용기술이어서 특히 중요했고 공장 운명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즉 생산성이 크게 높아졌다.
미국의 루스벨트는 최초로 최저임금제를 도입했다. 그리고 정부의 규제 역량 강화, 노동 운동의 강화, 둘다 를 통해 기업에 맞설 길항권력을 일구는데 초점을 둔 제도개혁이었다.
하지만 뉴딜 정잭은 완전하게 실현되지는 않았고 짐크로 흑백분리주의에 대한 우려를 가진 남부 민주다원들의 강한 반대와 저항에 부딪치고 했다.
독일에서의 공유된 번영의 토대는 미국과 다르지 않았다. 자동화와 동시에 새로운 업무도 창출하는 , 광범위하게 말해서 노동자 친화적인 테크놀로지에 의해 마련되었다. 즉 고숙련 노동자와 저숙련 노동자 모두를 가장 잘 활용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전개된 테크놀로지의 발달이 미국에서 유럽으로 확산되었다.
8장. 디지털 피해
MIT 테크 건물 7층에서 시작된 컴퓨터 혁명 ( 1959)은 해커윤리 로부터 나왔다. 이는 자유와 탈중심화였다. 즉 모든 정보는 자유로워야 한다. 공짜여야한다. 그들의 사고에는 아나키스트적인 면모까지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전개된 현실은 달랐다. 임금 성장은 둔화 되었고 국민소득은 노동으로 들어가는 몫은 삭감되었다. 세계화, 노조의 약화 등 수많은 요인이 있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테크놀로지의 방향선회였다. 이는 노동자의 업무를 자동화했고, 자본에 비해 노동에 불리하게, 그리고 대졸이나 대학원졸 노동자에 비해 저학력노동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소득불평등은 미국 가구중 상위 1퍼센트가 국민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0년에 10퍼센트 정도이던 데서 2019년 19퍼센트가 되었다.
첫째, 노동운동 쪽에서 길항 권력이 나오지 못하면서 기업과 경영자들이 이제까지와는 매우 ㄷ른 비전을 발달시켯다. 노동비용을 줄이는 것이 우선순위였고 생산성의 이득을 노종자들과 나누는 것은 경영 실패로 여겨졌다. 아웃소싱과 임금 동결 비정규직의 확대등이다.
둘쨰, 기계와 알고리즘을 노동자를 대체할 수 있게 해 줄 디지털 도구는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데 여기에 맞설 길항 권력은 거의 없다.
1980년대 미국기업은 저학력 노동자를 고용해서 교육훈련을 시켜 복잡성이 높은 업무에 투입하는 것을 중단했고 그 대신 고학력 지원자들만 채용에 고려하기 시작했고, 적성검사, 인성검사, 면접등을 거쳐 채용했다. 그래서 지원자 상당수가 대학원 학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사회계츠의 기회를 주었던 블루칼라 일자리와 사무직 일자리가 로봇, 소트프웨어를 통한 자동화의 주타깃이 되었다.
70년대에는 52퍼센트가 중산층 일자리에 종사했지만 2018년에는 이숫자가 33퍼센트로 줄었다. 자동차 산업과 전자산업의 많은 일자리가 중국이나 멕시코 같은 저임금 국가로 넘어갔다.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사회문제가 증폭되었다. 절망의 죽음 즉 마약, 알코올, 자살 등으로 인한 불필요하게 이른 죽음을 일컫는다.
천사와 주주의 편에서
규제없는 시장이 국익과 공공선을 위해 작동한다는 개념은 밀턴 프리드먼이고 다른 한명은 조지 스티글러다. “ 프리드먼 독트린” 기업은 오로지 이윤을 높여 주주에게 더 높은 수익을 가져다 주는데만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 간단히 말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이윤을 올리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 독트린은 두개의 추가적인 함의를 갖는다. 첫째, 돈을 벌기 위한 모든 종류의 노력을 정당화한다. 수익을 높이는 것이 공공선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여자와 노동자 사이의 세력 균형을 이동시켰다. 회사와 노동자 사이에 공유된 생산성의 이득은 오로지 주주들만을 향해 있다는 것이다.
프리드먼 독트린의 영향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 “경영대학원”이다.
< 잃어버린 대의>
주주 가치 극대화가 천사의 편이라면 그것을 가로막는 모든 것은 공공선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이거나 방해하는 것이 된다. 기업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수익을 높여야 한다고 프리드먼 독트린은 주장한다. 스톡옵션의 형태로 경영자에게 주어진 보상이 이러한 전환을 강력하게 촉진했고 기업 최상층의 문화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기업의 리엔지니어링. 저숙련 일자리가 상당 부분 없어지고 대학원을 나온 사람들이 괜찮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디지털 유토피아>
자동화에 우선순위를 두는 쪽으로 테크놀로지가 방향을 전환한 것은 1980년에 생겨난 디지털 비전을 알지 않고는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초창기 해커들이 가졌던 반엘리트주의, 기업권력에 대한 의구심은 차츰 사라졌다. 또한 더욱 중대한 결과를 가져온 것은 노동의 속성에 대해 견지하는 엘리트주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일자리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기에 충분히 똑똑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 테크놀로지 리더들이 설계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 오류를 가진 인간의 노동력을 줄이려는 노력으로서 완전하게 정당화가 가능해졌다.
<디스토피아로 가고 있다>
테크놀로지의 편향은 아주 많이 “선택”의 문제고 사회적으로 구성된 것이었다.
9장. 인공투쟁
AI 환상은 운하가 전 기구적인 상업 둘 다에 득이 되리라고 본 레셉스이 확신처럼 특정한 아이디어들에 뿌리를 두고 있는 비전이지만 테크놀로지 발달을 자동화와 감시 쪽으로 몰아가는 테크 분야 리더들을 몹시 부유하고 강력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추가적인 추동력을 얻는다.
2020년에 오픈AI가 선보인 GPT3(사전 훈련된 언어 생성 로봇)와 2022년에 같은 회사에서 내놓은 . 쳇GPT는 굉장한 자연어 처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전형적인 인간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으며, 가장 놀랍게는 자연어로 내린 지시를 컴퓨터 코드로 변환할 수 있다
새로운 디지털 알고리즘이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이미 널리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계가 인간에게 얼마나 유용할 것인지가 기계의 유용성이다.우리는 기계 유동성에 집중하면 인간에게 더 유이간 경로를 찾는데 지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지능은 3가지의 중요한 방식로 “사회적”이다.
첫째, 성공적인 적응과 문제헤결에 필요한 정보의 상당부분은 공동체에 의존하며 우리는 이것을 암묵적인 소통을 통해 획듣한다. 이것은 인간의 핵심적인 인지역량이다.
둘째 우리의 논증은 사회적 소통에 토대를 둔다.
셋째, 인간의 타인에 대한 공감으로 부터 그리고 그 공감이 가능하게 해주는 공동의 목적을 통해 추가적인 기술과 역량을 얻는다.
자동화를 하면 할 수록 사회적 상호작용과 인간의 학습이 벌어질 수 있는 여지가 점점 줄어 들 것이다.
쳇지피티나 추천 시스템이 빠른 시일 내에 인간 지능의 비밀을 풀거나 인간의 의사결정과 관련된 수많은 업무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생산성을 달성 할 것 같지 않다.
<현대판 파놉티콘>
자동화된 시스템에 의해 늘 관리 감독 감시되기 때문에 사실상 로봇처럼 취급되고 있기 싶다.
제러미 벤담의 파놉티콘은 감옥만이 아니라 영국의 초창기 공장에 염두에 두고 고안되었지만 18세기와 19세기의 공장 고용주들은 노동자를 쉼없이 감시 할 수 있는 테크놀로지가 없었다. 하지만 오늘날 아마존은 그런 테크놀로지가 있다. 고도의 감시환경은 모멸적일 뿐 아니라 위험하기도 하다.
길항권력은 사라졌고 서비시산업에서는 더욱 심하다. 제로아워계약 )필요한 시간만큼 고용하고 그에따른 임금지급을 회사에 부여하지 않는 것)과 실시간 스케줄링(노동자에게 한 밤에 전화해서 내일 아침에 일찍 출근하라고 하거나 업무지시를 하는 것)
<실전에서의 기계유용성>
첫쨰, 기계와 알고리즘이 기존 업무에서 노동자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스티브잡스 말처럼 우리 정신의 자전거가 되어서 인간의 역량을 확대할 수 있다.
둘쨰 이러한 잠재력의 사례는 일본의 제조업이다. 자동화된 기계를 받아들였지만 유연성과 노동자의 의사결정 참여에 우선순위를 두었다.
인간-기계 협업의 새로운 길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도구들은 경영자에게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만 노동자를 더 잘 감시할 수 있는 정보도 제공한다.
<이중 구조 사회의 재탄생>
산업혁명이 시작된 18세기 영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생활여건이 많이 좋아지지 않았다. 상황이 변화된 것은 노동자의 한계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테크놀로지 경로가 달라지고 노동자에게 지대의 공유가 이루어지게 할 제도와 규범이 생겨나 생산성 향상이 노동자의 임금증가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점이다.
지난 50년동안 미국은 계속적으로 테크놀로지의 최전선에 있었다. 그런데 오늘날 소수의 거대기업에 권력이 집중되고 지대의 공유를 가능하게 했던 제도와 규범이 해체되면서, 또한 테크놀로지 방향이 자동화에 초점을 두게 되면서 공유의 모델이 무너지고 있다.
테크 지배층과 나머지 사람들은 그리 현명하지 못해서 자신에게 좋은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테크 피지배층 이게 이중구조이다.
즉 꼳개기에슨 거대 기업의 거물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이 가진 부를 놀라운 천재성으로 획득했다고 믿는다. 바닥에는 평범한 사람들이 있다. 테크 지도자들은 이들이 늘 오류를 저지르고 대체되기에 적합다하고 생각한다.
10장. 민주주의 , 무너지다.
디지털 독재라는 새로운 독재의 원형.
인터넷은 부폐, 억압, 폭력이 폭로되게 함으로써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독재를 수세에 몰리게 할듯 보였다. “아랍의 봄”은 사실상 페이스북에서 시작되었다. 그런데 어쩌다 우리는 디지털 도구가 정보의 AI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가 있고 만리방화벽도 죽구의 모든 플랫폼과 일터에서 수집하는 데이터를 사용해 지속적인 감시를 수행하는데 한층 더 보완되었다.
조지오엘이 <1984>에서 두려워한 것은 책을 금지하려는 사람드이었다. 헉슬리가<멋진신세계>에서 두려한 것은 책을 읽으려는 사람이 애초에 아무도 없기 때문에 책을 금지 할 이유 자체가 없는 세상이었다.
헉슬리의 디스토피아 사회는 엄격하게 분절된 카스트로 나뉘어있다. 알파가 가장 꼭대기, 그다음에 배타, 감마, 델타 그리고 가장 바닥에 엡실론. 그들은 혁명을 꿈꾸지 않는다. 예속되는 것을 좋아하게끔 프로그램화되어있다.
<프로메테우스에서 페가소수로>
페가수스는 제로클릭 소프트웨어다. 사용자가 아무 링크도 클릭하지 않았어도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에 원격으로 설치할 수 있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과연 AL 가 인류에게 불을 가지고 온 현대판 프로메테우스일까.
페가수스 스파이웨어, 국가 안보국의 정보 수집등 방대한 테이터 수집을 위한 디지털 도구들이 일단 세상에 나오면, 시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반대를 억누르기 위해 많은 나라의 정부가 그것을 사용하려 할 것이다. 이러한 도구들은 비민주적인 정권을 강화할 것이고 그들이 더 효과적으로 저항과 반대를 다룰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감시와 테크놀로지의 방향>
역사학자 유발하라리는 “테크놀로지는 압제를 선호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친민주적이지도 반민주적이지 않다. 그것은 테크놀로지 방향이 어디를 향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에 달려 있다.
알고리즘은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면 그것을 선호한다 증오선동과 도발적인 가짜 정보도 포함해야 한다.
2016년 페이스북은 가짜 정보의 주된 통로 였고 특히 우파 성향 사용 사이에서 더 그랬다. 이를테면 지지자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가짜 정보를 퍼뜨리는 사이트에 접하는 경우가 많았다.
필터버블. 알고리즘의 필터가 사용자에게 본인의 견해와 일치하는 목소리만 들리는 인공적인 공간을 만들어 준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으로 필터버블은 해로운 영향을 일으킨다. 이는 곧 확증편향을 일의킬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가짜정보와 증오 선동은 페이스북만의 문제는 아니고 유튜브는 극우 세력 사이에서 가장 강려간 멤버 모집 통로로 부상했다. 극단주의 집단은 자신의 웹사이트에 유튜브를 가장 주된 통로로 언급하고 있다.
소셜미디어가 이렇게 시궁창이 되는 것은 불가피한 것인가? 답은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회사들이 개인별 디지털 광고로 벌어들일 수 있는 금전적인 수입에 있다. 또한 이것은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특정한 경로로 가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11장. 테크놀로지의 경로를 다시 잡기.
19세기 미국 시장의 상징은 “트러스트”다. 이 구조를 통해 사실상 독점 기업을 만듦으로써 핵심적인 투입 요소의 공급을 장악하고 경쟁자를 제거했다.
미국 석유업은 스탠더드 오일이 장악하고, 존D 로펠러가 창립한 이 회사는 미국 파이프라인과 정유시설의 90퍼센트를 장악했다. , 엔드류 카네기 철강회사, 듀폰의 화학회사, 농기계의 인터내셔널 하비스터, 은행업계의 JP모건등.
이들과 연합한 정치조직은 이렇게 말했다.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두가지, 하나는 돈, 다른 하나는 기억이 안난다.
이후 진보 시대 개혁들들은 <전미광산노조등> 은 대중의 마음을 바꾸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정치적 조직화에 나섰
이들은 트러스트 해체와 규제, 새로운 금융규제도입, 도시정부와 연방 상원의 부패일소, 조세개혁등 개혁 의제를 가지고 있었다.
이후 수정헌법 17 ( 상원의원의 직접선거). 수정헌법 19조 ( 1920년 여성에게 투표권 부여)
진보개혁운동의 시사점은
첫째, 내러티브와 규범을 바꾸는 것이다. 타벨은 탐사저널리스트로서의 역량을 갈고 담아 스탠더드 오일과 그곳의 지배자 록펠러에 대해 사실관계를 폭로했다.
둘째, 길항권력을 일구는 것이다. 노조와 그 밖의 여러 운동조직을 통해 이러한 길항권력을 이루는 것.
노동자조직화, 2021년 이미 아마존고 스타벅스 같은 곳에서 새로운 노조 조직화 방식이시도되었다. 아마존 물류창고 노동자들에게 직접적으로 관련된 이슈 (과도한 모니터링, 불충분한 휴식, 높은 산재율)에 집중하면서 덜 경직적이고 덜 이데올로기적으로 접근한 것도 성공의 한 요인으로 보인다.
셋째, 정책적 해법을 찾아 내는 것이다.
-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하는 것: 디지털 광고가 데이터 수집과 소비자 활동 모니터링에서 나오는 매출의 가장 중요한 원천이므로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는 테크놀로지의 방향을 다시 잡는 데서도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읻.
- 부유세: 일정 수준 이상의 부를 소유한 사람에게 부유세를 부가하는 것. 3% 부유세는 거대 기어 경여자의 부를 상당히 줄일 것이고 중요한 것은 부의 격차가 줄면 그들이 가진 설득의 힘도 줄 것인지인데 이것은 자산의 변화만이 아니라 더 폭넓은 사회적 변화에 달려 있을 것이다.
- 부유세는 기업의 수익에 직접 부과하는 법인세와 결합해야 한다. 그리고 조세 피난처에 규정 개혁하고 조세 당국들 사이에 강한 국제 협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 재분배와 사회안전망 강화 ) 덴마크에서는 가구 간 소득 차이의 85퍼센트가 한세대안에 사라진다.
보편기본소득은 모든 성인에게 조건없이 현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논쟁은 진행중이다.
불평등과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는 불가피한 것이 아니라 누가 권력을 가져야 하는지와 테크놀로지의 방향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못 내려진 선택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고 이것이 우리가 해결해야 할 근본적인 문제다. 그런데 보편기본소득은 패배주의적으로 이문제를 운명적으로 받아들인다.
HIV와 싸우는데서도 재생에너지 영역에서도, 도조히 불가능해 보였던 것이 꽤 빠르게 이루어졌다. 일단 네러티브가 바뀌고, 사람들이 조직화되자 사회적 압력과 금전적인 인센티브가 테크놀로지의 경로를 선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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