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이 세계는 주요 공유자원 중 오직 기업이라는 사유재만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보장 할 수 있는 곳이 됐단 말인가?간단히 말자마면 이제 자유가 신봉건주의 에 의해 수호되는 시대가 됐다. 또 다른 문제는 머스크가 표현의 자유을 좋고 싫음이라는 의견의 문제로 정의하면서 모든 의견을 동등하게 다뤄도 상관없는 것 처럼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기본인권, 교육, 의료에 관한 진실이 과연 그런 문제에 해당하는가? 특히 우크라이나인들의 자유를 지지한고 있는 지금, 자유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모짜르트 오페라 <돈 조반나>의 마지막 부분, 돈 조반나가 자유만세를 선창하면 다른 사람들도 모드 힘껏 자유만세를 합창한다. 모두가 자유를 외치며 하나가 된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신분과 계급의 사람들이 함께 노래하며 자유에 투사하고 있는 것은 실은 서로 다른 꿈과 희망들이다. 여기서 우리는 정치적 상활을 떠올려 볼 수 있다. 모든 그룹이 자유라는 동일한 주인 기표를 중심으로 결합하고 있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각 그룹이 이 보편성에 서로 다른 의미를 투사하고 있는 정치적 상황말이다. 자유라는 동일한 이름으로 어떤 이들은 재산권의 자유를 어떤 이들은 국가의 법에 종속되지 않을 아나키적 자유를 ,어떤 이들은 개인이 어떤 구룹을 위해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조건을이야기 한다. 물론 자유는 그 윤곽이 역사에 따라 크게 변화해 왔으므로 자유의 지배적인 개념이 지닌 깊은 역사사엉에 대해서도 숙고하지 않을 수없다. 근대사회의 경우 자유는 추상적이고 법적인 평등 및 개인자유권과 연결된다. 19세기 중반부터는 자유가 최소한의 복지, 무상교육, 보건의료와 같은 것들을 실현 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과 점점 더 연결됐다. 이제 오늘날은 자유의 강조점이 이른바 '선택의 자유'에 놓인다. 그렇게 되면서 우리는 바로 그 선택의 틀이 잭인에게 어떻게 부과되는지의 문제를 간과하게 되고 선택이 사실상 특권적이라는 점을 놓치게 된다. 그렇다면 진정한 자유가 시작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를 위해 우리는 자유에 무엇이 담겨있는지 자유롭게 탐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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